<이 책>화중선을 찾아서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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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중선을 찾아서(김진송 지음 / 푸른역사) = ‘기생과 룸펜의 사회사’. 1923년 ‘시사평론’에 실린 기생 화중선의 글 ‘기생생활이 신성하다면 신성합니다’가 이 책의 소재이자 화두. “남성을 성적 노리개로 삼아 남성 중심 사회를 무너뜨리려 한다”고 한 글이다. 지은이는 이를 모티프로 역사서이자 소설 작품을 써내는 데 성공했다. 432쪽, 1만7900원.



★브리태니커 필수 교양사전:근대의 탄생(브리태니커 편찬위원회 지음, 이정인 옮김 / 아고라) = 단행본 교양 시리즈. 오늘날의 세계를 만들어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근대의 사상사적 사건들과 사상가들의 수많은 성과들을 재조명하고 있다. 오늘날의 세계가 안고 있는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는 단초를 찾아보고 있다. 456쪽, 2만 원.



★분석철학의 역사(스티븐 P 슈워츠 지음, 한상기 옮김 / 서광사) = 20세기 분석철학의 주역들, 이론들, 운동들, 논쟁들에 대해 명료하게 해설하고 그것들을 ‘논증’이라는 실을 통해 연결시키고 있다. 또한 분석철학자들이나 그들의 사상이 나오게 된 사회적·문화적·정치적 배경에 대해서도 소개하고 그 숨은 이야기를 전한다. 496쪽, 3만8000원.



★삶은 사랑이며 싸움이다(유창선 지음 / 사우) = 부제는 ‘존엄하게 살기 위한 인문학 강독회’. 시사평론가로 유명한 저자는 활동을 쉬는 몇 년 동안 수험생처럼 동네 독서실에서 책을 읽고 글을 썼다. 그때 내면의 힘을 키워준 책 12권을 소개한다. 오늘 이곳에서 우리 삶에 어떤 의미를 갖는가를 밀도 있게 보여준다. 232쪽, 1만4500원.



★입자동물원(개빈 헤스케스 지음, 배지은 옮김 / 반니) = 물질의 가장 작은 조각인 입자는 무엇인지, 어떻게 행동하는지 그리고 어떤 원리로 움직이는지에 대한 설명을 담고 있다. 동시에 이 입자들이 어디에서 왔으며 그 끝은 어떻게 될 것인지를 탐구하는 책이기도 하다. 입자를 연구하기 위해 벌어진 이야기들도 흥미롭게 펼쳐진다. 352쪽, 2만 원.

<종합문화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