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웹 | 지면보기 PDF | 기사 상세 찾기 | 2018.1.24 수요일
전광판
Hot Click
국제기구
[국제] Global Focus 게재 일자 : 2017년 12월 01일(金)
겨울 다가오는데 여름 텐트서 남녀 난민 ‘위험한 혼숙’
  페이스북트위터밴드구글
- 열악한 세계 난민 캠프

우간다 캠프엔 음식·물도 없어
로힝야 난민 무인도 이주 위기


내전과 탄압을 피해 고향을 떠나 타국으로 흘러든 난민들이 호텔처럼 안락한 안식처를 기대하고 있는 것은 아니지만, 기본적인 인권조차 제대로 지켜주지 못하는 것이 세계 도처에 설치된 난민 캠프의 현실이다.

지난해 4월 프란치스코 교황이 직접 방문해 주목을 받았던 그리스 레스보스 섬의 모리야 난민 캠프는 여전히 수용 공간·물자 부족에 시달리고 있다. 시리아 등 중동인들이 주로 몰려 있는 모리야 캠프는 수용인원이 2300명이지만, 현재 수용된 난민 수는 5500여 명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달 22일 국제구호위원회(IRC), 국제앰네스티(AI), 휴먼라이츠워치(HRW) 등은 공동 성명을 내고 “겨울로 접어들며 날씨가 나빠지고 있지만 그리스 섬 지역 난민촌에서는 수천 명의 여성과 어린이들이 여름 텐트에서 살며 맨바닥에서 잠을 자고 있는 실정”이라며 그리스 정부에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이들 단체는 “일부 여성들의 경우 생면부지의 남성들과 같은 텐트를 사용하는 처지에 내몰림으로써 사생활과 안전마저 위협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아프리카 난민들의 난민 캠프 생활도 열악하기 그지없는 실정이다. 유엔난민기구(UNHCR)에 따르면 특히 극심한 내전을 겪고 있는 남수단 출신 난민 100만여 명과 수단·에티오피아·케냐·콩고민주공화국·중앙아프리카공화국 등지에서 모인 난민 100만여 명이 우간다에 몰려 있다.

난민인권단체 ‘하베시아(Habeshia)’를 운영하는 에리트레아 태생의 가톨릭 신부 무시에 제라이는 “에티오피아와 우간다의 난민 캠프에는 생존에 필요한 음식과 물도 없이 발이 묶여 있는 수십만 명의 난민이 존재한다”고 말했다.

동남아 지역의 대표적인 난민인 미얀마의 로힝야족 난민들은 현재도 난민 캠프에서 물자부족에 시달리고 있지만, 그나마 현재의 캠프 위치도 사람이 살기 부적합한 지역으로 이주될 위기에 처했다. 최근 방글라데시 정부 위원회는 콕스바자르 지역의 로힝야족 난민 캠프를 조만간 무인도인 바샨 차르 섬으로 옮기기로 했다. 이 섬은 상조기(上潮期)나 비가 올 때는 물이 들어차 사람이 살 수 없는 곳으로 알려졌다.

박준희 기자 vinkey@munhwa.com
e-mail 박준희 기자 / 정치부  박준희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 관련기사 ]
▶ 性폭행·고문 악명에 문 닫았지만… 난민들 또 기약없는 생활
[ 많이 본 기사 ]
▶ 아내 몰래 몽땅 넣었다 ‘쫄딱’…비트코인 이혼상담 ‘폭주’
▶ 도심 제한속도 60→50㎞…한잔 마셔도 ‘음주’ 잡힌다
▶ 中, 괌 1만m 심해에 美핵잠수함 ‘도청장치’
▶ 개그맨 김준호 합의 이혼…“떨어져 지내며 소원해져”
▶ 고대 올림픽, 올리브기름 바르고 ‘알몸 경기’… 엿본 여성..
Copyrightⓒmunhwa.com '대한민국 오후를 여는 유일석간 문화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구독신청:02-3701-5555 / 모바일 웹 : m.munhwa.com ]
[AD]
topnew_title
topnews_photo 거액 투자뒤 손해로 부부갈등“어떻게 나몰래 … 치가 떨린다”법률사무소에 이혼문의 폭주“가정경제 무너뜨렸다면 책임”“신랑이 ‘마통’(..
ㄴ 韓진출 ‘中거래소’에 15만명 줄섰다
ㄴ 고객돈을 거래소 대표명의 계좌로 … 가상화폐 관리 엉망
北 “2월8일 강릉아트센터·11일 국립극장 예술단 공..
세계 1위 나달, 호주오픈 8강전 5세트서 기권 탈락
고대 올림픽, 올리브기름 바르고 ‘알몸 경기’… 엿본..
line
special news ‘나경원 파면’ 국민청원 3일만에 20만명 육박
최단 기간에 답변 요건 채울 듯…위원직 박탈 권한은 조직위에 자유한국당 나경원 의원을 평창동계올림..

line
김현희 “KAL기 폭파는 88올림픽 막기위한 임무였..
도심 제한속도 60→50㎞…한잔 마셔도 ‘음주’ 잡힌..
中, 괌 1만m 심해에 美핵잠수함 ‘도청장치’
photo_news
“귀신이라도 본 줄”…멀쩡히 걸어나간 사지마..
photo_news
‘베트남의 전지현’ 민항 한국어 앨범 내고 한국..
line
[김효정의 에로틱 시네마]
illust
시한부 남자와 거리의 여자, 한 달 간의 ‘치명적 사랑’
[인터넷 유머]
mark저금통 샀다가 혼난 게임광 남편 mark못생겼다는 말 대..
topnew_title
number 상무 축구선수, 괌서 한국인 여성 성폭행 혐..
‘한국=조세회피처’ 오명 벗어…EU, 조세 블..
‘박항서 기적’ 베트남, 카타르 꺾고 AFC U-..
손인사 나누다 28명 사상자낸 고속버스 운전..
검찰 조여오자… MB, 법률팀 꾸려 맞대응
hot_photo
김소현 ‘물오른 20살 미모’
hot_photo
GFC02 계체량 나타난 글리몬걸
hot_photo
‘섹시’ 청하, 매력 담은 새앨범 발..
회사소개 | 광고안내 | 사업안내 | 이용안내 | 구독안내 | 독자참여 | 회원서비스 | 고충처리 | 개인정보취급방침 | 청소년보호정책(책임자:최중홍) | Site Map
제호 : 문화일보 | 주소 : 서울시 중구 새문안로 22 | 등록번호 : 서울특별시 아01697 | 등록일자 : 2011년 7월 15일 | 발행·편집인 : 이병규 | 발행연월일 : 1997년 1월 1일
Copyright ⓒ 문화일보. All Rights Reserved. ☎ 02) 3701-5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