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예 이지은, KBS ‘흑기사’에서 서지혜 아역 맡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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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군함도’에서 강렬한 연기로 주목받은 배우 이지은이 이달 방송되는 KBS 2TV 수목극 ‘흑기사’(극본 김인영, 연출 한상우)에서 주인공 서린(서지혜)의 어린 시절을 연기한다.

이지은이 연기하는 서린은 이기적인 성격에 강렬한 욕망을 품고 있지만, 마냥 미워할 수만은 없는 인물이다. ‘흑기사’ 제작진은 “한 신 한 신 촬영이 더해갈 때마다 이지은이 보여주는 집중도 높고, 섬세한 감정연기에 감독님과 촬영스태프도 깜짝 놀라고 있다”며 “시청자들이 충분히 기대할 만한 배우” 라고 전했다.

이지은은 2007년 MBC ‘하얀거탑’에서 진주 역으로 데뷔해 SBS ‘나쁜 남자’, MBC ‘동이’ ‘사랑했나봐’, OCN ‘신의퀴즈’ 등에 출연했다. 영화계에서는 ‘군함도’ 외에 ‘김복남 살인 사건의 전말’ ‘수상한 고객들’ 등에서 탄탄한 연기를 펼쳐 ‘리틀 전도연’이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이지은의 소속사 비앤비컴퍼니 측은 “‘흑기사’를 시작으로 이제는 아역 ‘리틀 전도연’이 아니라 2018년도에 스무 살이 되는 ‘성인 배우 이지은’은 지켜봐 달라”며 “오직 연기력과 작품으로 승부를 보겠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안진용 기자 realyong@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