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훈, 통산 3번째 세계태권도 ‘올해의 男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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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훈(25·한국가스공사·사진)이 통산 세 번째로 세계태권도 올해의 남자 선수에 뽑혔다.

이대훈은 5일(한국시간) 코트디부아르 아비장에서 열린 2017 세계태권도연맹 갈라 어워즈에서 올해의 남자 선수상을 수상했다. 이대훈은 세계태권도연맹 갈라 어워즈가 시작된 2014년, 2015년에 이어 올해까지 모두 세 번 수상자가 됐다.

이대훈은 올해 전북 무주군에서 열린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남자 68㎏급에서 우승했고, 월드그랑프리 1·2차 대회에서 1위에 올랐다. 전날 열린 그랑프리 파이널에서도 우승해 처음으로 그랑프리 파이널 3연패를 달성했다. 이대훈은 “훌륭한 선수들이 많은데 상을 받아 큰 영광”이라며 “이런 큰 자리에 설 수 있어서 기쁘다”고 말했다. 올해의 선수는 그랑프리 출전 선수, 코치, 심판의 투표로 선정된다. 올해의 여자 선수는 영국의 비앙카 워크던이 받았다. 워크던은 올해 세계선수권 여자 67㎏ 이상급에서 2연패를 달성했고, 그랑프리 시리즈 1∼3차 대회와 파이널까지 우승했다. 그랑프리 한 시즌 전관왕은 워크던이 최초다.

조성진 기자 threemen@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