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웹 | 지면보기 PDF | 기사 상세 찾기 | 2017.12.15 금요일
전광판
Hot Click
경제일반
[경제] 게재 일자 : 2017년 12월 07일(木)
롱패딩에 의류매장‘후끈’… 車판매·식당가 연말에도‘썰렁’
  페이스북트위터밴드구글
▲ 요즘 ‘롱패딩’ 안 입으면… 2018 평창동계올림픽을 앞두고 ‘평창 롱패딩’ 열풍이 거센 가운데 7일 오전 서울 모 여고 학생들이 ‘롱패딩’을 입고 등교하고 있다. 김낙중 기자 sanjoong@
- 희비 엇갈리는 내수 르포

이른 한파와 올림픽 열기 덕에
인기 좋은 제품 한달 기다려야
백화점 실적 최대 12.1% 늘어

취업난에 젊은층 車구매 줄고
송년모임 급감에 식당가 한숨
“본격 소비회복 판단은 일러”


지난 6일 서울 중구 충무로1가 신세계백화점 본점 신관 A아웃도어 매장. 평일 오후 시간대이지만 고객들로 북적였다. 매장 관계자는 “49만 원짜리 거위털 롱패딩은 S사이즈 한 점이 남았다”며 “온라인은 힘들고 오프라인 매장도 전국 지점에 몇 장 없다”고 했다. 39만 원에 팔리는 오리털 롱패팅 중 인기가 좋은 블랙컬러는 한 달을 기다려야 받을 수 있다고 했다. 서울 강북구의 김모(여·44) 씨는 “중학교 1학년인 딸아이가 롱패딩을 사달라고 졸라서 차일피일 미루다가 늦게 찾았는데 날씨까지 추워지니 빨리 움직일 걸 후회스럽다”고 했다.

일찍 찾은 한파와 롱패딩의 유행으로 스포츠·의류 판매가 활기를 띠고 세일 실적도 호조를 보이는 등 움츠렸던 소비가 고개를 들면서 회복 기조를 추세적으로 이어갈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16일부터 이달 3일까지 진행된 주요 백화점 겨울 정기세일에서 롱코트, 롱패딩류가 불티나게 팔리면서 롯데백화점은 전 장르에 걸쳐 전년 동기 대비 7.5%, 신세계백화점은 12.1%, 현대백화점은 7.3% 각각 판매량이 늘었다. 업계 관계자는 “평창 롱패딩 열풍, 라니냐 영향으로 평년보다 기온이 급강하하면서 코트, 벤치다운, 아우터를 찾는 고객들이 늘었고 모든 품목에 대한 실적 호조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앞서 3분기 민간소비는 전년 동기 대비 2.4% 증가하며 7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정부는 부진했던 소비가 반등 조짐을 보인다고 해석했다. 반면 사상 최대인 1419조 원으로 불어난 가계부채, 기준금리 인상, 자영업 증가, 취업대란, 주택가격 불안, 북핵 리스크 등 소비를 제약할 위험 요인이 자칫 거꾸로 더 강한 소비침체를 초래할 수 있다는 경계론도 만만치 않다.

자동차 내수 판매는 극도의 부진으로 연말 대규모 할인 경쟁에 나선 처지다. 업계 관계자는 “포터, 봉고 등 생계형 차종 판매만 큰 폭으로 증가했다”며 “반도체 호황 등으로 경제 지표상 수치가 개선됐다고 하나 아직 밑바닥 체감경기는 나아지지 않은 데다, 취업난 등으로 생애 첫 번째 차를 구매하는 젊은층 소비자들이 갈수록 줄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5일 찾은 서울 신촌, 이화여대 거리 등도 연말 송년 모임이 잦은 시기임에도 불구, 썰렁해 자영업자들이 손을 놓고 있는 모습이 곳곳에서 눈에 띄었다.

임진 한국금융연구원 연구위원은 “소비가 늘고 있는 것은 맞지만, 그에 비례해 일자리 부족으로 인한 자영업 진출이 경쟁적으로 심해져 매출 감소를 부르고 다시 내수부문 중하위층의 소비를 억제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신민영 LG경제연구원 경제연구부문장은 “소득주도 성장 정책이 효과를 발휘할 수 있을지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민종·유현진·김남석 기자 horizon@munhwa.com
e-mail 이민종 기자 / 경제산업부 / 부장 이민종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 많이 본 기사 ]
▶ 20대女, 남편 살해후 내연남 성형수술로 남편 행세시켜
▶ 文대통령 시진핑 국빈만찬에 송혜교가 왜?
▶ 中경호원들, 文대통령 취재 靑사진기자들 집단폭행
▶ “이국종 교수가 우리 아들을 살렸습니다”
▶ 검찰, 최순실 징역 25년·벌금 등 1263억 구형…“후안무치..
Copyrightⓒmunhwa.com '대한민국 오후를 여는 유일석간 문화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구독신청:02-3701-5555 / 모바일 웹 : m.munhwa.com ]
[AD]
topnew_title
topnews_photo 日 아베 만난 자리서 정부 북핵대처 비판…한중정상회담에 ‘알현’ 표현일본을 방문 중인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가 문재인 대통령의 외교..
mark검찰, 최순실 징역 25년·벌금 등 1263억 구형…“후안무..
mark속옷 입고 바나나 먹은 여가수 ‘방탕죄’ 징역 2년형
中경호원들, 文대통령 취재 靑사진기자들 집단..
20대女, 남편 살해후 내연남 성형수술로 남편..
최순실 징역 25년 구형에 “아아아악!”…변호인..
line
special news 文대통령 시진핑 국빈만찬에 송혜교가 왜?
한중 경제행사엔 엑소도 대표적 한류스타인 송혜교가 14일 중국 베이징에서 예정된 문재인 대..

line
韓中정상, 한반도 4대원칙 합의…전쟁불가·비..
“마음에 드는 여학생 골라”…연세대 교수 성희..
“이국종 교수가 우리 아들을 살렸습니다”
photo_news
“너희들 덕분”…조지 클루니, 절친 14명에 11억 돈가방 선..
photo_news
“세계신기록입니다!” 박지성, CNN서 ‘한국어 선생님’ 깜..
line
[연재소설 徐遊記]
mark(1268) 61장 서유기 - 21
illust
[인터넷 유머]
mark세상에서 가장 무거운 것
mark아내를 바꾸고 싶다
topnew_title
number 디즈니, 21세기 폭스 인수…57조원 빅딜 성..
안철수·유승민 부산회동…국민-바른 통합 빨..
“용에 씌었으니 하나님 곁으로” …자살 몰고..
“머리카락 불로 지지고 때려”…동급생 집단..
‘틸러슨 제안’ 제동건 백악관 “지금은 北과 대..
hot_photo
이동건-조윤희 “첫딸 낳았어요”
hot_photo
소유, ‘씨스타와 다른 분위기’
hot_photo
‘미스 슈프라 내셔널 우승’ 김제니..
회사소개 | 광고안내 | 사업안내 | 이용안내 | 구독안내 | 독자참여 | 회원서비스 | 고충처리 | 개인정보취급방침 | 청소년보호정책(책임자:최중홍) | Site Map
제호 : 문화일보 | 주소 : 서울시 중구 새문안로 22 | 등록번호 : 서울특별시 아01697 | 등록일자 : 2011년 7월 15일 | 발행·편집인 : 이병규 | 발행연월일 : 1997년 1월 1일
Copyright ⓒ 문화일보. All Rights Reserved. ☎ 02) 3701-5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