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만사-나라 안>출소 석달만에 또 성당 털어

전남 담양경찰서는 7일 성당에서 금품을 훔친 혐의(절도)로 이모(61)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 씨는 지난달 24일과 25일 오후 담양지역 성당 2곳의 창문과 잠금장치를 공구로 부수고 침입, 290만 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이 씨는 성당 사제관과 사무실에 헌금이 보관돼 있다는 점을 노리고 범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 씨는 절도 혐의로 3년 6개월간 복역하고 지난 8월 말 출소했으며, 과거에도 성당을 털어온 전력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담양=정우천 기자 sunshine@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