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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게재 일자 : 2017년 12월 07일(木)
푸틴 “보이콧 안해… 개인출전 허용할것” 평창, 한숨 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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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 “많은 러 선수 만나길”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018 평창동계올림픽을 보이콧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BBC, 타스통신 등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한국시간으로 7일 오전 러시아 중부에 자리한 니즈니노브고로드의 자동차 공장을 방문, 평창동계올림픽 참가 여부와 관련해 “어떤 봉쇄도 선언하지 않을 것이며, 선수들이 원할 경우 그들이 개인 자격으로 대회에 참가하는 것을 막지 않겠다”고 말했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전날 집행위원회를 열고 러시아대표팀의 평창동계올림픽 출전을 금지했다. 다만 도핑 의혹이 없는 러시아 선수의 경우 ‘러시아 출신 올림픽 선수(Olympic Athlete from Russia·OAR)’ 자격으로 출전하는 것은 허용했다. 그동안 러시아는 IOC가 징계를 내릴 경우 평창동계올림픽을 보이콧할 수 있다는 뜻을 시사해왔다. 하지만 푸틴 대통령이 개인 자격 출전을 허용하겠다고 밝히면서 최악의 상황은 피하게 됐다.

푸틴 대통령은 하지만 국가적 차원의 도핑 행위는 없었다고 계속 주장했다. 푸틴 대통령은 “(IOC 징계는) 전적으로 조작되고 정치적 동기에서 내려진 결정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러시아가 개인 자격 출전을 허용하기로 하면서 청와대와 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원회 등도 안도하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이날 공식 입장을 내고 “대한민국 정부는 평창동계올림픽을 한국과 러시아 간 전통적인 우호 관계를 더욱 돈독히 하는 좋은 기회로 생각하고 많은 러시아 선수를 만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우리 정부는 외교 라인을 통해 러시아 선수가 개인 자격으로 대회에 참가하더라도 빈틈없이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는 뜻을 러시아 측에 전달할 계획이다.

조성진 기자 threemen@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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