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 개발자 포럼’ 50회 개막 “매월 한자리 모여 ICT 혁신 논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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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 유일하게 개발자들이 매달 모여 소통하고 아이디어를 나누는 SK텔레콤의 ‘T 개발자 포럼’이 50회째를 맞았다. 해외에서도 매달 개최되는 개발자 포럼은 사례를 찾기 힘들다.

SK텔레콤은 국내외 개발자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중구 을지로 본사에서 ‘5세대(G) 네트워크’를 주제로 50회 T 개발자 포럼을 개최했다고 7일 밝혔다. T 개발자 포럼은 지난 2012년 7월 ‘스마트폰 기반의 차별적 소프트웨어 및 애플리케이션 개발’을 주제로 국내 개발자 30명이 모이며 시작됐다.

이후 포럼은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클라우드, 인공지능(AI) 등 4차 산업혁명을 이끄는 정보통신기술(ICT) 전반으로 주제를 확대하고 참석자 수도 평균 300명으로 10배 늘어났다.

특히 SK텔레콤은 개발자들이 정기적으로 토론하고 최신 트렌드를 공유하는 것이 혁신의 밑거름이라고 판단, T 개발자 포럼을 매달 개최했다. 이후 지난 6년간 6000여 개의 업체에서 누적 1만여 명이 개발자 행사에 참가하며 T 개발자 포럼은 국내 ICT 토론의 장으로 성장했다.

올해 SK텔레콤은 T 개발자 포럼에서 을지로 주변에 구축한 5G 시험망의 연구 성과를 공개하고 5G 시대에 도래할 다양한 융합 서비스를 선보였다. T 개발자 포럼에 참석한 개발자들은 을지로 시험망을 따라 주행하는 5G 체험버스에 탑승해 8개의 화면을 동시에 사용하는 5G 기반의 가상현실(VR) 서비스를 체험했다.

또한 국내 통신장비업체와 함께 개발한 신규 중계기, 증강 가상현실(A·VR)플랫폼 T 리얼 스튜디오, 360 VR 라이브 스트리밍 서비스 등도 시연하며 개발자들에게 5G 시대에 꽃 피울 융합 서비스를 소개했다.

박진효 SK텔레콤 네트워크기술원장은 “SK텔레콤은 지난 6년간 T 개발자 포럼을 개최하며 ICT 최신 기술을 공유하는 등 관련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노력해왔다”면서 “앞으로도 SK텔레콤이 보유한 국내 최고 수준의 ICT 역량을 국내외 개발자들과 공유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생태계 구축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임정환 기자 yom724@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