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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게재 일자 : 2017년 12월 07일(木)
비아그라값, 11일부터 절반으로 떨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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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욕=AP/뉴시스】지난 4일 미 뉴욕의 제약회사 화이자 본사에 발기부전치료제 비아그라(왼쪽 푸른색 알약)와 자체 복제약 실데나필(오른쪽 흰색 알약)이 놓여 있다. 파이자의 독점판매권이 오는 11일 종료됨에 따라 파이자는 자체 복제약 실데나필을 현 비아그라의 절반 가격에 출시하기로 했다. 2017.12.7
11일 독점권 종료와 함께 첫 복제약 출시

침실에서 수많은 남성들을 도와준 푸른 알약 비아그라가 흰색으로 바뀐다.

비아그라 제조회사인 파이자는 오는 11일 최초의 비아그라 복제약이 출시되는 것에 맞춰 한 알에 65달러(약 7만1000원)이던 가격도 절반으로 낮춘 자체 복제약을 내놓는다.

파이자가 보유하고 있던 실데나필 구연산염(비아그라라는 이름으로 판매돼 온 발기부전치료제)의 독점판매권은 11일로 종료된다. 복제약 전문제약사 테바가 11일 비아그라 복제약을 출시할 예정이지만 가격은 알려지지 않았다.

파이자가 자체 복제약을 출시하는 것은 비아그라의 고객들을 대거 빼앗기느니 가격을 절반으로 낮추더라도 기존 고객들을 잡아두려는 전략이다.

내년 여름이면 더 많은 복제약들이 쏟아져 나올 것으로 보여 가격이 최대 90%까지 떨어질 것이라는 예측도 나오고 있다.

뉴욕 스탠튼 아일랜드 대학병원 비뇨기과의 네이첨 캐틀로위츠 박사는 “환자들이 행운을 잡게 됐다. 비아그라의 복제품이 나오면서 환자들이 행복해 하게 됐다”고 말했다.

1998년 처음 출시된 비아그라는 최초의 발기부전치료제로 많은 노년 남성들의 좌절을 쉽게 치료할 수 있는 의학적 조건으로 바꿔놓았다. 이후 5년 뒤 출시된 시알리스에 선두자리를 내주긴 했지만 비아그라는 시알리스에 큰 차이 없는 2위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파이자는 전체 고객의 20%는 비아그라에 대한 충성파로 보고 푸른색 비아그라는 그대로 놔둔 채 절반 가격의 흰색 자체 복제약을 내놓아 값싼 복제약에 빼앗길지 모를 고객을 최대한 붙잡겠다는 생각이다.

미국에서는 지난해 1200만명 이상이 비아그라와 시알리스 처방을 받아 30억 달러(3조2754억원)의 판매고를 올렸다.

지난 10년 동안 비아그라 소매 가격은 10달러에서 62달러로, 시알리스 가격은 11달러에서 55달러로 5∼6배 치솟았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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