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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충신의 밀리터리 카페 게재 일자 : 2017년 12월 08일(金)
김정은 평양 뜨게 만든 ‘1m오차內 폭격 능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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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1B, 폭탄 108개 탑재 가능
2대면 평양 핵심시설 초토화

F-22, 1000파운드급 폭탄
주석궁 창문 정밀타격 가능

F-35, 정밀유도폭탄 등 장착
지휘부 지하벙커 관통·파괴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은 한미연합 공중훈련인 ‘비질런트 에이스(Vigilant ACE)’가 사상 최대 규모로 진행된 이번 주 내내 현지 시찰을 이유로 평양이 아닌 북·중 접경지대에 머물고 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지난 3일 김 위원장이 자강도 만포시의 압록강 타이어 공장을 현지 지도한 데 이어 6일에는 양강도 삼지연군에 새로 건설된 삼지연 감자가루 생산공장을 시찰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이번 훈련에 B-1B 랜서 폭격기(사진)를 비롯해 F-22 랩터·F-35A·F-35B 등 스텔스 전투기 3종 세트 등 미 전략자산 무기가 대거 참가한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양욱 한국국방안보포럼 수석연구위원은 “전략폭격기와 스텔스전투기 1개 대대급 비행대 훈련은 전시에나 동원 가능한 전력”이라고 평가했다. 훈련에 참가한 230여 대의 한·미 공군전력이면 북한 미사일 기지, 핵시설 등 700여 개 핵심시설을 한두 시간에 초토화할 수 있다.

현재의 북한 방공망으로는 B-1B와 F-22, F-35A, F-35B 등 미 전략 자산을 막아내기 어렵다. B-1B 1대면 1000파운드 24발, 500파운드급 84발을 탑재할 수 있는데 2대가 동시에 융단 폭격하면 평양 주요 군사시설 및 지휘시설을 초토화시킬 수 있다.

더구나 SA-2 179기, SA-3 133기 SA-5 38기 등의 지대공 미사일로 구성된 북한의 저·중·고고도 중층 방공망은 F-22, F-35A, F-35B 등의 스텔스기에는 무용지물이다. F-22는 상대 레이더의 추적을 회피하는 능력을 이용해 적에게 발각되지 않고 공격을 가할 수 있다. F-22는 AIM-120 암람 1000파운드급 공대지 폭탄 6발을 장착한다. 이번 훈련에 동원된 F-22 6대면 AIM-120 36발을 이용해 평양 주석궁 등 북한 핵심 시설을 타격한 뒤 소리 소문 없이 귀환할 수 있다. F-35는 북한 지휘부 지하 벙커 3∼4m를 관통할 수 있는 JDAM 정밀유도폭탄 2발과 AIM-120 2발, AIM-132 아스람 단거리 미사일을 장착하고 있다. 특히 F-22와 F-35 공대지 미사일은 평양 상공에서 주석궁 창문을 1m 오차 범위 내에서 관통할 수 있다.

이 같은 미 전략자산의 한반도 배치가 늘어난 뒤 김 위원장은 공개행사를 줄였다. 국가정보원은 지난 6월 “김 위원장이 올해 대외 공개활동이 지난해 대비 32% 감소했다”며 “활동을 하더라도 새벽에 하고, 지방을 방문할 때 전용차를 타지 않고 간부 차를 탄다”고 밝혔다. 일본 아사히(朝日)신문은 김 위원장이 소련 붕괴 이후 해체된 국가안보위원회(KGB)의 전직 요원 10여 명을 군사 고문으로 고용했는데 이는 지도부 참수작전에 대한 대응책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csjung@munhwa.com
e-mail 정충신 기자 / 정치부 / 부장 정충신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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