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명대 동산병원, 대구·경북 첫 ‘유전상담센터’ 개설

대구·경북에서도 유전검사와 함께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유전상담을 받을 수 있게 됐다.

계명대 동산병원은 유방암, 난소암 등 유전성 암과 선천성 유전 질환 환자에게 정확한 유전 정보를 제공하고, 신체적·심리적 부분은 물론, 사회적 요소까지 고려한 개인 맞춤형 의료상담을 하는 ‘유전상담센터’를 개설했다고 11일 밝혔다.

센터는 유전검사를 앞둔 환자에게 검사 목적과 방법을 상세하게 안내하고, 검사 후에는 결과에 대한 자세한 해석과 치료방향을 제시할 뿐만 아니라 가족 상담도 한다.

한편, 동산병원은 차세대 염기서열분석(NGS) 기반 유전자 패널검사를 도입했다. 이 검사는 한 번에 143개의 유전자를 단시간에 분석해 수십억 개의 염기서열을 확인할 수 있다. 암 조직이나 혈액 검사를 통해 빠르고 정확하게 유전자 이상을 밝혀내는 차세대 유전검사법으로 알려져 있다.

대구=박천학 기자 kobbl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