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주도 정책 발굴 제안… 경남도민 행복위원회 출범

경남도가 민간 주도로 취약계층의 정책을 발굴하기 위해 ‘도민행복위원회’를 출범시켰다.

경남도는 12일 창원컨벤션센터에서 민간단체와 학계, 연구기관, 현장전문가, 일반 도민 등 민간위원 88명으로 구성된 ‘경남도 도민행복위원회’를 출범했다고 밝혔다. 위원회는 관 주도에서 벗어나 민간위원들이 여성, 청소년, 노인 등 취약계층이 체감할 수 있는 현장 시책을 자체적으로 발굴해 경남도에 제안하는 정책 자문 컨트롤 타워 역할을 하게 된다.

위원회는 성평등(여성), 미래세대(출산·보육), 가족(청소년·다문화), 자립자활(서민복지), 어르신(노인복지), 장애인, 녹색(생태환경) 등 7개 행복분과로 구성됐다. 전체 위원회는 취약계층과 환경을 위한 도정 정책 방향 및 비전을 제시하고, 분과 위원회 제안을 총괄 조정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각 분과는 해당 분과의 정책자문, 과제 발굴 및 평가 기능을 수행한다. 경남도 관계자는 “민간이 주도하는 도민행복위원회가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발굴하고 평가하는 민관 거버넌스 실현의 모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창원=박영수 기자 bunt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