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 저소득층 1만 세대에 5억어치 이불 쾌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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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째 동절기 소외계층 돕기
복지센터가 지역 맞춤형 지원

KT&G가 4년째 소외계층을 위한 나눔 실천에 나섰다. KT&G복지재단은 오는 15일까지 한국사회복지관 협회를 통해 전국 저소득층 가정 1만 세대에 5억 원 상당의 이불(사진)을 지원한다고 13일 밝혔다. 강지형 복지재단 사무국장은 “일찍 찾아온 한파 속에 힘겹게 추위를 이겨내야 하는 이웃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KT&G는 지난해에는 겨울철 난방비 부담으로 추위를 겪는 저소득 가정을 위해 4억 원 상당의 전기요를 전달한 바 있다. 이를 포함해 복지재단은 2013년부터 4년째 겨울철에 사랑의 물품 나눔 행사를 열어 소외 이웃들이 겨울을 나는 데 꼭 필요한 생활필수품을 지원하고 있다.

KT&G복지재단은 KT&G가 효과적인 사회복지 실천을 위해 2003년 설립한 후 지역 밀착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8개의 ‘행복네트워크 복지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재단 관계자는 “사회복지 시설, 저소득 계층 등 어려운 이웃과 지역사회를 대상으로 전문적인 복지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KT&G는 이와 관련, 지난 7일 백복인 사장이 서울역 인근 무료급식소인 ‘따스한 채움터’를 찾아 임직원들과 배식봉사를 한 후 따뜻한 밥을 제공할 수 있는 ‘희망 밥차’를 전달했다. KT&G는 앞으로 2년간 무료급식 봉사를 진행하는 등 어려운 이웃들을 위한 식사지원도 펼치기로 했다.

이민종 기자 horizon@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