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농상생 2017>농산물 판로 열어주고 청년에 농업경영 상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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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코맘산골이유식

취약계층 가정에 이유식 지원
채용땐 지역대학 졸업자 배려

㈔에코맘산골이유식은 단계별 제철 이유식과 아기 국·반찬 등 이유식, 산골도라지배즙·동결건조칩·산골쌀과자·산골맛밤·산골곶감 등 아기 간식류, 유기농 쌀 등 지역 농산물을 생산·판매하는 농업회사 법인이다.

지난 2011년 서울 압구정동 로데오거리에 프랜차이즈 ‘죽’집을 오픈해 운영할 당시 경남 하동 지역 농산물을 이용한 영양죽들의 인기가 많았고, 이유식 시장의 수요가 많다는 점에 착안, 2012년 고향인 하동에 이유식 가공공장을 설립했다.

에코맘산골이유식 관계자는 14일 “사회적 가치 실현을 통해 풍요로운 세상을 만드는 데 기여하기 위해 농촌사회공헌 활동에 참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또 “취약가정의 출산장려를 위한 이유식 지원, 미숙아들의 건강한 활동 돕기 등 특색 있는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면서 “농촌에서의 성공적인 사업 사례를 통해 청년들의 롤 모델로 성장하는 농업경영 컨설팅 사업도 추진해 지역청년 실업 해소에 이바지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 회사는 지역농산물 유통 활성화 및 못난이 농산품 판로 개척에 나서 지역의 37개 소농가와 계약재배된 생산품을 100% 매입하고 있다. 또 지역대학 졸업자를 우선 채용하고, 자립이 힘든 청년 농부 채용 및 지원에 나서 농촌 지역 일자리 문제 해결에도 커다란 몫을 해내고 있다. 또한 미혼모 및 다문화가정에 이유식을 공급하기 위해 결혼이주여성 대상 이유식 전문서적을 발간하는가 하면, 독거노인들의 영양 불균형 및 끼니 문제 해결을 위해 영양죽도 보급하고 있다.

이러한 활동을 통해 에코맘산골이유식은 올해 31명의 고용 창출, 17억 원 규모의 지역농산물 매입(예상), 2억5000만 원(예상)의 사회환원 기부금 실적을 기록했다.

김윤림 기자 bestman@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