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공인중개사 최다합격자 배출… 자격증 취득의 대명사

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지난해 단일 교육기관 중 공인중개사 최다 합격자를 배출한 에듀윌이 지난 11월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한 ‘2018 공인중개사 합격전략 설명회’에 1600여 명의 예비수험생들이 몰려 성황을 이루고 있다. 에듀윌 제공

- 에듀윌

9개 도시서 합격전략 설명회
합격까지 무제한수강‘평생반’
‘동문회’통해 인적 네트워킹도

은퇴 시기가 정해져 있지 않은 요즘 같은 시기에는 미래 보장형 직업을 준비하는 게 대세다. 취업준비생들도 최대한 오래 다닐 수 있는 공무원이나 공기업을 선호하지만, 직장인들도 저마다 회사에 다니면서 공인중개사, 주택관리사 등 전문자격증을 따기 위한 인생 이모작에 열을 올리고 있는 것이다.

13일 한국산업인력공단에 따르면, 공인중개사 시험은 지난 2014년 25회 시험부터 4회 동안 꾸준히 접수자 수가 늘고 있다. 특히 올해 시험은 전년 대비 무려 20%가 증가했다. 그렇다면 이 많은 사람이 대체 왜 공인중개사 시험에 몰리는 것일까? 이와 관련, 자격증과 공공기관 채용시험 전문 교육업체인 에듀윌 관계자는 “나이도 학력도 상관이 없고, 실제로 15세 최연소부터 72세 최고령까지 합격자가 있다”면서 “체계적으로 공부하면 누구나 합격할 수 있는 시험이라는 방증”이라고 말했다. 에듀윌은 지난 11월 서울과 부산에서, 12월에는 전국 9개 도시에서 ‘2018 공인중개사 합격전략 설명회’를 개최하고, 전국의 수험생들에게 합격 전략 비법을 전수했다.

2014년 에듀윌 공인중개사 학원에서 합격한 박 모 씨는 당시 “공인중개사는 시험 내용이 어렵지만, 학원 강사가 쉽게 시험에 합격할 수 있도록 유도해줬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동시에 창업에 대한 두려움은 감추지 못했다. 이후 3년이 지나고 최근 자신의 공인중개사 사무실에서 다시 만난 박 씨는 “경쟁이 너무 치열하고, 이미 동네 터줏대감 부동산이 많아 걱정했는데 그것은 기우에 불과했다”며 “공인중개사는 경력이나 경쟁보다는 고객들을 얼마나 진심으로 대하느냐에 (성패가) 달려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박 씨는 현재 부근 공인중개사들 중에서 독보적인 매출을 올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공인중개사 과정으로 잘 알려진 에듀윌의 대표 과정은 ‘공인중개사 평생회원반’이다. 에듀윌 관계자는 “공인중개사 과정은 오랜 시간 누적된 전문성으로, 많은 수강생을 보유하고 있다”며 “합격자도 많이 배출해, 작년에는 한국기록원(KRI)으로부터 ‘단일 교육기관 공인중개사 최다합격자 배출’을 공식 인증받기도 했다”고 밝혔다.

‘평생회원반’은 합격할 때까지 무제한 강의를 들을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여기에 전국 12곳에 오프라인 직영학원을 운영 중인 에듀윌만의 강점을 합쳐 수험생들이 온·오프라인 강의를 오가며 자신에게 맞는 강의를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고 한다. 에듀윌은 전국에서 가장 많은 직영학원을 운영 중이다.

에듀윌이 내세우는 또 하나의 차별화된 장점은 ‘동문회’다. 에듀윌은 동문회 사무국을 설립, 직접 합격자 네트워크를 관리하고 있다. 정보가 생명인 공인중개사를 인맥없이 덜컥 시작했다가는 수익을 내기 쉽지 않다는 판단에서다. 에듀윌 합격생으로 구성된 전국 합격자 네트워크는 정기적인 모임을 통해 정보를 공유하고, 취업을 알선하면서 서로의 미래에 힘을 보태고 있다.

에듀윌은 매년 공인중개사 합격자 발표 직후 ‘합격자 모임’을 개최한다. 올해는 지난달 29일 합격자 발표에 이어, 12월 12일 합격자모임을 개최했다. 올해 ‘합격자모임’은 신청 접수 19분 만에 모든 좌석이 마감되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합격자 모임은 서울 강남구 삼성동의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열렸다.

김윤림 기자 bestman@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