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크리스마스엔 신촌 연세로서 ‘산타런’

16일 ‘…첫눈에 반하다’ 축제

서울 서대문구는 오는 16일 오후 3시부터 8시 30분까지 신촌 연세로에서 ‘신촌! 첫눈에 반하다’ 행사를 연다고 14일 밝혔다.

‘누구나 산타가 될 수 있다’는 주제로 산타 복장이나 루돌프 머리띠를 하고 함께 행진하는 ‘산타런’이 축제 주 행사로 열린다. 이 행사는 준비운동을 한 뒤 오후 3시 30분 연세로에서 출발해 연세대 정문을 거쳐 연세대 대운동장을 왕복하는 약 3km 구간에서 80여 분 동안 진행된다. 산타런 참가비의 10%는 구세군을 통해 어려운 아동들의 수술비로 기부한다.

이날 연세로를 찾으면 눈이 내리지 않더라도 ‘인공 눈’을 맞으며 겨울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다. 오후 4시 30분, 7시, 8시부터 각 30분 동안 인공 눈이 내려 색다른 볼거리를 선사한다. 또 크리스마스 관련 핸드메이드 소품을 판매하는 ‘산타마켓’을 비롯해 스윙댄스 공연과 의상 콘테스트, 무대 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시민들을 기다리고 있다.

문석진 서대문구청장은 “시민과 함께하는 ‘신촌! 첫눈에 반하다’가 누구나 즐겁게 기부할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선종 기자 hanuli@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