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86명 조사… 청소년 목소리, 정책에 반영

정책포럼 ‘성동구 미래…’ 개최

서울 성동구는 오는 16일 성동구청 대강당에서 청소년 정책 포럼 ‘성동구 미래, 이곳에서 시작된다’를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청소년들이 기획·진행하고 지역 내 중고생 150여 명이 참여하는 이번 정책 포럼은 지방분권 시대 주인공인 청소년의 지역사회 정책 참여 기회를 확대하고, 청소년의 목소리를 직접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기획됐다. 행사는 청소년 춤 동아리팀의 축하 공연으로 시작해 지역 내 886명의 청소년을 대상으로 설문한 청소년 욕구조사와 청소년이 선택한 성동구 정책에 대한 이행실태 분석 결과 발표가 이어진다. 설문 결과 청소년들은 △청소년 공연과 스포츠 활동 지원 확대 △청소년 대상 여가 공간 확충 △CCTV 확대 설치 등 안전한 환경 조성 등에 대한 욕구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포럼에서는 지난 10월 28일 열린 ‘청소년 축제 난장판’에서 개최됐던 ‘청소년 모의 구청장 대회’에서 당선된 청소년 구청장의 정책 공약사항을 소개하는 자리도 마련된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다양한 정책 참여 기회를 통해 지방분권 시대를 맞이하는 미래의 주역들이 행복하고 당당한 청소년기를 거쳐 행복한 성인으로 자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도연 기자 kdychi@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