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메리 PSG 감독 집에 도둑… 명품·네이마르 유니폼 도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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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나이 에메리 파리 생제르맹(PSG) 감독의 집에 도둑이 들었다. 도둑은 명품 시계와 가방을 훔쳤으며, 파리 생제르맹의 간판스타 네이마르의 유니폼(사진)도 잊지 않았다.

프랑스 매체 RMC스포츠는 15일 오전(한국시간) “에메리 감독이 집을 비운 사이 도둑이 침입했다”고 전했다. 도둑은 에메리 감독이 전날 스트라스부르와의 쿠프 드 라 리그(리그컵) 원정경기를 위해 집을 비운 틈을 노렸다. 피해액은 2만 유로(약 2600만 원)가량인 것으로 전해졌다. 영국 매체 미러에 따르면 에메리 감독의 집은 파리에서 부유층만 거주하는 16번가 중심에 있으며 최고급 아파트 7층이다. 롤렉스 시계와 샤넬 가방 2개, 그리고 네이마르 기념품이 사라졌다. 프랑스 매체 르 푸앵은 “네이마르의 유니폼과 파리 선수단의 연봉 및 보너스, 이적 관련 서류 등이 사라졌다”고 설명했다.

미국 최대 경매사이트인 아마존에선 네이마르의 사인이 있는 축구화가 최대 1500달러(약 163만 원)에 거래되고, 그의 중고 유니폼은 100달러(11만 원) 수준에 팔린다. 연봉 및 보너스, 이적 관련 서류는 유니폼, 축구화보다 훨씬 귀한 ‘대접’을 받는다. 희소성 때문이다.

손우성 기자 applepie@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