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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中경호원 ‘한국기자 폭행’ 파문 게재 일자 : 2017년 12월 15일(金)
“中, 아직도 朝貢國 취급… 韓 저자세 이해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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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무례’ 韓 ‘소극 대응’에 격분

문재인 대통령 방중 취재기자단에 대한 중국 경호원들의 폭행사건과 관련, 15일 온·오프라인에서 중국을 질타하는 여론이 들끓고 있다. 네티즌과 시민단체 관계자 등은 한목소리로 “중국이 한국을 얼마나 무시하길래 저런 행태를 보이는 것이냐”고 분노했다.

네티즌들은 중국을 규탄하며 부글부글 끓고 있다. 한 네티즌은 “중국이 아직도 한국을 조공국 정도로 여기고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며 “중국과 단교하고 차라리 대만과 외교 정상화를 하는 게 낫겠다”고 격분했다. 다른 네티즌은 “중국의 3000년 침략과 약탈 속에 속국 취급을 당하는 게 한국인의 DNA에 새겨지기라도 한 것이냐”며 “우리 대통령이 푸대접받고 우리나라 국민이 폭행당해도 중국에 한마디도 못 하는 것이 우리의 현실”이라고 비판했다.

시민단체들도 중국 비난에 가세했다. 이옥남 바른사회시민회의 정치실장은 “미국과 함께 G2(주요 2개국)를 자처하는 중국의 국가 수준이 경제성장에 한참 못 미친다는 것을 보여주는 전형적인 사건”이라며 “중국과의 외교 노선에 대한 전반적인 점검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유동열 자유민주연구원장은 “대통령의 국빈 방문을 취재하는 기자단도 엄연한 ‘외국 손님’인데, 중국의 이 같은 무례한 행동은 한국의 자존을 훼손한 것과 다를 바가 없다”며 “정부가 미국과는 수평적이고 동등한 외교를 하겠다고 강조하면서 왜 유독 중국 앞에서는 저자세 외교로 보일 만한 태도를 취하는지 이해가 안 된다”고 비판했다.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는 이날 “중국 당국에 폭행 당사자와 지휘 책임자 엄중 처벌, 공식 사과 및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한국여기자협회는 “중국의 국가 품격을 드러낸 사건”이라고 지적했다. 한국사진기자협회는 “대한민국을 폭행한 것과 다름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성훈·김구철·조재연 기자 powerkimsh@munhwa.com
e-mail 김성훈1 기자 / 사회부  김성훈1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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