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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백지연 프로의 필(pilates) 골프 게재 일자 : 2017년 12월 18일(月)
클럽 양쪽 끝 오가며 한발로 균형잡기… 리듬·감각 향상에 도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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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드 스피드 높이는 사이드 스텝 트위스트

골퍼들이 가장 갈구하는 건 바로 비거리다. 긴 비거리는 빠른 헤드 스피드 없이는 보장받을 수 없다. 그런데 헤드 스피드를 높이기 위한 조건이 있다. 먼저 클럽을 쥔 손과 팔의 움직임이 빨라야 한다. 팔을 빨리 움직이려면 몸통 또한 빠르게 움직여야 한다.

하지만 클럽을 빠르게 휘두른다고 비거리가 향상되는 건 아니다. 골프 스윙에서는 멀리 보내는 것 못지않게 의도대로 정확히 보내는 방향성도 중요하다. 거리와 방향.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으려면 강한 스피드와 제어력이 필요하다. 컨트롤 능력을 뜻한다. 헤드를 빠르게 휘두르되 몸을 잘 지탱해야 한다. 몸이 따라가거나 휘둘리지 않도록 잘 잡아줘야 한다. 그래야 공이 헤드의 스위트 스폿에 맞으면서 정확한 임팩트가 이뤄지기 때문이다.

이번에 소개하는 운동은 ‘사이드 스텝 트위스트’로 불린다. 사진 1은 하체를 바닥에 단단히 고정하고 상체를 충분히 꼬아준 이상적인 백스윙 톱 동작이다. 백스윙까지 올라가고 임팩트가 이뤄질 때까지 몸을 민첩성 있게 움직이면서 상체의 회전력을 기를 수 있다. 제어력이 부족하면 옆으로 넘어지거나 중심이 흔들릴 수 있기에 몸의 밸런스에도 도움이 된다.

우선 몸 앞에 가로로 클럽을 놓는다. 그 뒤 클럽의 끝과 끝을 기준으로 오른발, 왼발을 빠르게 딛는 게 중요하다. 사진2·사진 3과 같이 한 발씩 번갈아 딛고 반대쪽 손으로 발의 앞을 터치한다. 이 동작을 점차 스피드를 더하면서 왔다 갔다 반복한다. 난도 있는 동작이다. 무엇보다 중심을 잡기 힘들고, 중심을 잡기 위해 스피드를 늦출 수 없기 때문이다.

약간의 탄력을 이용해 좌우를 반복한다. 전신 운동이고 역동적이기에 평소 잘 사용하지 않던 근육을 자극하고 신체 리듬과 감각 또한 높일 수 있다. 라운드에 앞선 워밍업으로 알맞다. 몸을 깨운 뒤 리듬감을 느끼면서 스윙에 접목하면 좋은 효과를 거둘 수 있다. 스윙을 정적으로 생각하거나 너무 잘하려고 신경 쓰면 리듬을 잃으면서 스윙이 뻣뻣해진다.

골프 기량 향상을 위해선 신체의 감각을 높이는 게 좋다. 무조건 공을 맞히기 보다는 이러한 운동을 통해 감각과 컨디션을 끌어올리는 게 바람직스럽다.

KLPGA 프로

사진 = 김동훈 기자 dhk@munhwa.com

의상 = PXG·장소 = 쿨 클럽스 피팅 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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