伊 선수단, 대통령궁서 평창올림픽 출정식

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세르지오 마타렐라(오른쪽) 이탈리아 대통령이 18일 오전(한국시간) 로마의 대통령궁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출정식에서 기수 아리안나 폰타나(왼쪽)에게 이탈리아 국기를 전달하고 있다. ANSA통신 홈페이지 캡쳐

“이탈리아 전체가 함께할 것”
마타렐라 대통령 선수들 격려

이탈리아선수단이 대통령궁에서 2018 평창동계올림픽 출정식을 개최했다.

세르지오 마타렐라 이탈리아 대통령은 19일 오전(한국시간) 로마의 대통령궁에서 열린 출정식에서 “이탈리아 전체가 여러분과 함께할 것”이라며 “TV로 경기를 직접 지켜보며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출정식엔 세르지오 말라고 이탈리아올림픽위원회(CONI) 위원장을 비롯해 평창동계올림픽 기수로 선정된 여자 쇼트트랙스피드스케이팅의 아리안나 폰타나, 패럴림픽 기수인 아이스슬레지하키의 플로리안 플란커 등이 참석했다. 마타렐라 대통령은 폰타나와 플란커에게 이탈리아 국기를 전달했다. 특히 2006 토리노동계올림픽부터 2014 소치동계올림픽까지 쇼트트랙스피드스케이팅에서 은메달 1개, 동 4개를 획득한 폰타나를 앞세워 분위기를 띄웠다.

말라고 위원장은 “평창동계올림픽엔 총 130명이 넘는 선수단이 출전한다”며 “이는 이탈리아에서 열린 토리노동계올림픽을 제외하면 이탈리아 동계올림픽 선수단 가운데 최대 규모”라고 강조했다. 이탈리아 ANSA통신은 “평창동계올림픽은 1988년 서울에서 열린 하계올림픽에 이어 한국이 개최하는 두 번째 올림픽”이라며 “아시아에서 동계올림픽이 열리는 것은 일본의 삿포로(1972년), 나가노(1998년)에 이어 세 번째”라고 소개했다.

손우성 기자 applepie@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