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현준, 신태용 감독 앞에서 골대 강타

석현준(26·트루아 AC)이 유럽파를 점검 중인 신태용(47) 국가대표팀 감독 앞에서 골대를 강타했다.

석현준은 21일 오전(한국시간) 프랑스 마르세유의 스타드 벨로드롬에서 열린 올림피크 마르세유와의 2017∼2018시즌 프랑스 리그앙 원정경기에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했다. 석현준은 슈팅을 4차례 시도했지만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트루아는 선제골을 넣었지만 마르세유에 3골을 잇달아 허용하며 1-3으로 패배했다.

지난 10일 AS 모나코와의 원정경기에서 2득점을 올린 석현준은 이날 경기장을 방문한 신 감독 앞에서 시즌 6호 골에 도전했다. 석현준은 후반 29분 찰스 트라오레의 크로스를 문전에서 헤딩슛으로 연결했지만 골대를 때리고 흘러나왔다. 석현준은 다시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공은 골대를 살짝 벗어났다. 석현준은 지난 17일 아미앵과의 홈경기에서도 골대 불운에 울었다. 당시 석현준은 헤딩슛으로 골대를 맞힌 후 득점을 올렸지만, 심판의 판정 번복 끝에 득점이 취소됐다.

디종 FCO의 권창훈(23)은 앙제 SCO와의 원정경기에 후반 23분 교체 출전했다. 권창훈은 그러나 디종의 1-2 패배를 막지 못했다. 디종은 7승 3무 9패(승점 24)로 10위에 기록됐다.

허종호 기자 sportsh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