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웹 | 지면보기 PDF | 기사 상세 찾기 | 2018.6.26 화요일
전광판
Hot Click
문화일반
[문화] 소설 徐遊記 게재 일자 : 2017년 12월 29일(金)
(1278) 61장 서유기 - 31
  페이스북트위터밴드구글
꿈이다, 꿈을 꾸면서 지금 꿈속이라는 사실을 느낄 때가 많다. 그러면서 또 꿈을 꾼다. 꿈속의 꿈, 지금 서동수는 유예나를 안고 꿈속으로 빠져드는 중이다. 따뜻한 체온, 부드럽고 탄력이 강한 피부, 달콤하면서도 강한 향기, 방 안의 불은 꺼져 있다. 잠깐 잠든 사이에 유예나가 불을 끈 것 같다. 그러나 어둠에 익숙해진 서동수의 눈에 사물의 윤곽은 뚜렷하게 드러났다. 지금 유예나는 서동수의 몸에 빈틈없이 안겨 모로 누워 있다. 꿈속에서 유예나의 몸 안으로 한 번 들어갔다가 나온 것 같다. 뜨겁고 신축성이 강한 동굴 속으로 빠져들면서 느꼈던 쾌감이 아직도 뇌에 박혀 있다. 유예나의 숨결이 가슴을 타고 턱밑에서 흩어진다. 숨 속에 비린 우유 냄새가 섞여 있다. 서동수는 잠이 덜 깬 상태로 유예나의 허리를 당겨 안았다. 따뜻한 배가 닿으면서 숨결에 따라 미끈하고 습기에 젖은 유예나의 몸이 느껴졌다. 유예나가 한숨과 함께 말했다.

“좋아요.”

서동수가 유예나의 다리 한쪽을 들어 올렸다. 자연스럽게 서로의 하체가 맞닿았고 유예나가 서동수의 남성을 잡아 골짜기 위에 붙였다. 어느새 남성은 다시 단단해져 있다. 이제 당겨 안기만 하면 몸이 붙는다.

“여행이다.”

서동수가 불쑥 말했지만 유예나는 한숨과 함께 남성 끝을 골짜기 위에다 대고 문질렀다.

“인생은 꿈속의 여행이야.”

서동수가 넓게 벌려진 유예나의 골짜기를 아래에서 위로 손바닥으로 쓸어 올렸다. 유예나가 낮게 신음하면서 몸을 꿈틀거렸다. 손바닥이 금방 젖었지만 서동수는 계속했다.

“꿈속의 꿈.”

서동수가 유예나의 귓불을 입술로 물고 말을 이었다.

“꿈에서 깨는 것을 반복하다가 어느덧 깨어나지 않게 되는 것이지.”

“아아, 좋아요.”

유예나가 서동수의 남성을 골짜기 안으로 밀어 넣으려고 했지만 실패했다. 서동수가 엉덩이를 뒤로 뺐기 때문이다. 그러나 서동수의 손바닥은 계속해서 유예나의 항문에서 위쪽으로 쓸어 올리고 있다.

“아유, 엄마.”

유예나가 몸을 비틀면서 허덕였다.

“해줘요.”

서동수가 유예나의 귀를 입안에 가득 넣고 빨면서 말했다.

“그 순간이 행복하면 되는 거야.”

“좋아요.”

유예나가 서동수의 남성을 힘줘 쥐었다.

“절 행복하게 해줘요.”

그때 서동수가 허리를 내밀었고 남성이 그대로 유예나의 몸을 뚫고 들어갔다.

“아악.”

유예나의 신음이 방을 울렸다. 이곳은 평양의 대통령 관저 안이다. 10여 년 전에는 김정일 위원장의 초대소로 불렸다가 그전에는 김일성 원수의 별장이었던 이곳이 지금은 대한민국 대통령이며 유라시아연방 대통령이 된 손자 김동일의 거처가 되어 있다. 그리고 김동일을 그렇게 만들어준 서동수가 손님으로 묵으면서 유예나를 안고 있는 것이다. 옆으로 안은 채 서동수가 거칠게 움직이자 유예나가 비명을 질렀다.

“아악! 너무 좋아!”

“내 그것이 좋으냐?”

“아녜요, 회장님을 존경해요!”

그러더니 유예나가 다시 비명을 질렀다. 서동수가 유예나의 입술에 입을 맞추면서 말했다.

“남존여비(男尊女悲)라는 말이 있지, 남자가 존경을 받으려면 여자가 비명을 지르도록 만들어야 한다는구나.”

※ 문화일보는 소설 ‘서유기’의 글과 삽화의 무단 전재 및 재배포를 금지합니다. 포털 상에서 블로그 등에 무단 사용하는 경우 인용 매체를 밝히더라도 저작권법의 엄격한 적용 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
[ 많이 본 기사 ]
▶ ‘강진 여고생’ 용의자 제2휴대전화 사용 포착
▶ 잠자던 남편 성기 절단 아내 2심서 집유…남편 선처요청
▶ 中, 레이더 안잡히는 ‘비둘기 드론’ 새들도 속았다
▶ 강진 실종 여고생 추정 시신 알몸에 부패 진행…립글로스..
▶ 각선미 뽐내는 미스코리아 후보자들
Copyrightⓒmunhwa.com '대한민국 오후를 여는 유일석간 문화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구독신청:02-3701-5555 / 모바일 웹 : m.munhwa.com ]
[AD]
topnew_title
topnews_photo - 실종 8일만에 시신으로 발견50代 사용 ‘제2폰’ 번호 확보사건 동기·공범 가능성 ‘열쇠’경찰선 ‘대포폰’ 여부도 조사시신 발견된 야산은 경..
mark잠자던 남편 성기 절단 아내 2심서 집유…남편 선처요청
mark강진 실종 여고생 추정 시신 알몸에 부패 진행…립글로스 발견
국내 최대 음란사이트 소라넷 운영자 자진귀국…경..
강진 매봉산서 발견된 시신 DNA, 실종 여고생으로..
軍 해상초계기 공개경쟁 대신 美 포세이돈 수의계..
line
special news 연예인 안 부럽네…인터넷 BJ들 TV 진출 활발
“BJ 자체가 좋은 콘텐츠…젊은 시청자 반응 좋아” TV 중심으로 활동하던 연예인들의 인터넷 방송 진출이..

line
中, 레이더 안잡히는 ‘비둘기 드론’ 새들도 속았다
윤곽 드러난 종부세…‘1가구 1주택자’ 구제案 나올..
“수소車 생태계 구축”… 民官 5년간 2조6000억 투자
photo_news
이재명 “김부선 거짓말 끝없어”…김부선 “불순..
photo_news
지드래곤, 군병원 특혜 입원 논란…YG “일반병..
line
[역사 속 ‘사랑과 운명’]
illust
“낭군님과 함께 있으니 세상 영욕 따위야”…18세 규수 ‘初夜의..
[인터넷 유머]
mark월드컵 아이슬란드 대표선수를 뽑은 방법 mark맞는 말씀
topnew_title
number 주유소 직원·택시기사를 벽돌로 ‘묻지마 폭행..
의정부 아파트서 보도블록 던진 범인은 초등..
盧탄핵 반대·정적과도 타협…‘政爭’ 아닌 ‘政..
남북,동·서해 軍통신선 복구 합의…함정간 핫..
韓日, 군함도 조선인 강제노역 인정 둘러싼..
hot_photo
‘붉은 행성’ 화성에 웬 푸른 모래..
hot_photo
각선미 뽐내는 미스코리아 후보..
hot_photo
6·25 전쟁 68주년… 휴전회담중 ..
회사소개 | 광고안내 | 사업안내 | 이용안내 | 구독안내 | 독자참여 | 회원서비스 | 고충처리 | 개인정보취급방침 | 청소년보호정책(책임자:최중홍) | Site Map
제호 : 문화일보 | 주소 : 서울시 중구 새문안로 22 | 등록번호 : 서울특별시 아01697 | 등록일자 : 2011년 7월 15일 | 발행·편집인 : 이병규 | 발행연월일 : 1997년 1월 1일
Copyright ⓒ 문화일보. All Rights Reserved. ☎ 02) 3701-5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