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현 스님 ‘그래도, 가끔’ 펴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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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은평구 갈현동 역촌중앙시장의 ‘저잣거리 스님’으로 유명한 법현 스님이 이웃들이 미망과 고통의 삶에서 벗어나 해탈과 자유의 삶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시(詩) 형식을 빌려 쓴 글들을 모은 ‘그래도, 가끔’(북락)을 출간했다. 불교의 울타리를 벗어난 어울림이 중요한 수행이라고 생각하는 법현 스님은 역촌중앙시장에 ‘열린선원’이라는 포교원을 열고 각계각층의 사람들을 만나며 호흡하고 있다. 이번 책은 고해(苦海)인 사바세계의 삶을 그대로 ‘바라보기’에서부터, 고해의 삶을 ‘내려놓기’, 고해의 삶과 더불어 ‘행복하기’ 등 기승전결의 형태로 구성되어 있다. 282쪽, 1만8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