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웹 | 지면보기 PDF | 기사 상세 찾기 | 2018.10.18 목요일
전광판
Hot Click
오피니언
[오피니언] 오후여담 게재 일자 : 2017년 12월 28일(木)
류여해와 조기숙
  페이스북트위터밴드구글
이현종 논설위원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가 정치의 중요한 수단으로 자리 잡으면서 명암(明暗)도 엇갈리고 있다. 잘 활용하면 효과적인 소통의 수단이 되지만 과도한 SNS 집착과 편향이 역효과를 보는 경우도 속출하고 있다. 지난 26일 자유한국당에서 제명 처분당한 류여해 전 최고위원이 역효과를 본 대표적인 사례다. 지난 7·3 전당대회에서 최고위원 투표 2위로 신데렐라처럼 중앙 정치무대에 등장했던 류 전 최고위원은 극단적인 발언과 과도한 SNS 집착이 결국 화를 자초했다. ‘여자 홍준표’라는 별명이 붙을 정도로 자신의 모든 정치 활동을 SNS를 통해 생중계하며 단시간에 지명도를 높였지만 정작 홍 대표의 눈 밖에 나면서 강제 퇴출됐다. 사실 홍 대표도 ‘SNS 막말’이 계속 논란이 돼 왔지만, 자신보다 더한 류 전 최고위원을 보고만 있을 수는 없었던 모양이다.

류 전 최고위원은 자주 스마트폰을 들고 자신의 주요 활동을 페이스북 라이브로 중계를 한다. 태극기 집회에 나갔다가 한 참석자로부터 태극기 봉으로 맞는 상황에서도, 당협위원장 탈락에 반발해 기자회견을 하면서 통곡할 때도 스마트폰을 놓지 않고 중계하는 모습은 정치권에서는 좀처럼 볼 수 없는 특이한 행태다. 또 최고위원회에 항의하기 위해 당사에 오면서 뜬금없이 ‘라이언’ 인형을 들고 나타나 SNS로 생중계를 지켜본 이들을 뜨악하게 했다.

정치인은 아니지만, 노무현 정부 시절 홍보수석을 지낸 조기숙 이화여대 교수도 SNS가 화를 키운 경우다. 문재인 대통령 방중 때 중국 경호원의 한국 사진기자 폭행과 관련해 “중국 경호원의 정당방위가 아닐까” “기자인지 테러리스트인지 어떻게 구분하겠나”라는 글을 올렸다가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이후 조 교수는 “기사보다는 SNS로 소식을 접하다 보니 기자가 집단폭행을 당했다는 사실을 파악하지 못했다”고 사과했다. 이후 서민 단국대 의대 교수가 조 교수의 사례를 들어 소위 ‘문빠’에 대해 비판적인 글을 올리자 SNS를 통해 논쟁을 벌여 또 한 번 입길에 올랐다. 놀라운 것은 정치·사회적 이슈에 대해 자기주장을 해온 조 교수가 기존 언론을 일절 보지 않고 SNS를 통해서만 접한다고 한 것이다. SNS의 특성이 내가 좋아하고 보고 싶은 것만 보는 것인데, 문제는 소통을 이것에만 의존하다 보면 ‘확증편향’이나 ‘집단사고’의 위험성을 간과하기 쉽다는 점이다.
[ 많이 본 기사 ]
▶ “中, 숨겨진 부채 6500조원… 침몰 위험”
▶ 기내서 승객 심장마비 사망…좌석에 시신 둔채 식사
▶ “음악들으며 토막살해”…사우디 언론인 살해설 ‘흉흉’
▶ “中 처형된 죄수 시신 사용 의혹”… ‘인체의 신비전’ 금지
▶ 낸시랭 “남편이 ‘리벤지포르노’ 공개 협박…상상못할 공포..
Copyrightⓒmunhwa.com '대한민국 오후를 여는 유일석간 문화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구독신청:02-3701-5555 / 모바일 웹 : m.munhwa.com ]
[AD]
topnew_title
topnews_photo 리얼돌 제작사서 서비스 시작이별뒤 마음의 위안 찾는 역할‘섹스돌’ 아닌 진지한 수요 많아실물처럼 재현… 600만원 육박‘사별한 배우자..
mark“中, 숨겨진 부채 6500조원… 침몰 위험”
mark기내서 승객 심장마비 사망…좌석에 시신 둔채 식사
“인사규정에 ‘친인척 우대채용 금지’ 있는데도 무더..
교수 아버지 강의 8개 ‘올 A+’… 대학판 숙명여고 사..
태극기부대·박근혜에 막힌 보수대통합… “정책연대..
line
special news 낸시랭 “남편이 ‘리벤지포르노’ 공개 협박…상상..
CBS라디오 인터뷰서 주장…이혼 소송 중인 왕진진은 부인 시각예술가이자 방송인인 낸시랭이 이혼 절..

line
‘카풀 육성 vs 택시 원성’… 정부는 팔짱, 시민만 골..
대리수술 시켜도 3년內 다시받는 의사면허
韓銀, 성장률 전망 2.7%로 더 낮췄다
photo_news
‘살벌한 애완취미’… 미국내 ‘펫 타이거’ 7000마..
photo_news
“中 처형된 죄수 시신 사용 의혹”… ‘인체의 신..
line
[주철환의 음악동네]
illust
아이돌 귀환에 엄마가 된 소녀들 열광… 몸은 변해도 마음은 ..
[인터넷 유머]
mark헌혈 못하는 이유 mark명언
topnew_title
number ‘인면수심’ 30代, 친딸 2명에 수년간 몹쓸 짓..
유은혜 “유치원 일방 폐원, 묵과 않겠다”
다운 계약·未신고… 서울 부동산 ‘꼼수거래’..
한국도 15시간 이상 ‘초장거리 직항노선’ 띄..
BTS 훈장 받는 무료 시상식 암표가 150만원..
hot_photo
10살 차는 가볍게…연상연하 커..
hot_photo
3억짜리 시계
hot_photo
김지수, 술 취한 상태로 인터뷰 ..
회사소개 | 광고안내 | 사업안내 | 이용안내 | 구독안내 | 독자참여 | 회원서비스 | 고충처리 | 개인정보취급방침 | 청소년보호정책(책임자:최중홍) | Site Map
제호 : 문화일보 | 주소 : 서울시 중구 새문안로 22 | 등록번호 : 서울특별시 아01697 | 등록일자 : 2011년 7월 15일 | 발행·편집인 : 이병규 | 발행연월일 : 1997년 1월 1일
Copyright ⓒ 문화일보. All Rights Reserved. ☎ 02) 3701-5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