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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게재 일자 : 2017년 12월 31일(日)
윌리엄스, 출산 후 첫 경기에서 오스타펜코에 패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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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 후 악수하는 오스타펜코(정면)와 윌리엄스. [AP=연합뉴스]
세리나 윌리엄스(22위·미국)가 9월에 딸을 낳은 이후 처음 출전한 경기에서 세계 랭킹 7위 옐레나 오스타펜코(라트비아)와 대등한 승부를 펼쳤다.

윌리엄스는 30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에서 열린 무바달라 테니스 챔피언십 여자부 경기에서 오스타펜코에게 1-2(2-6 6-3 5-10)로 졌다.

올해 1월 호주오픈에서 우승한 윌리엄스는 대회 도중 임신 사실을 알았지만 결승까지 치러내며 개인 통산 23번째 메이저 대회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이후 잠시 코트를 떠난 윌리엄스는 9월에 딸을 낳았고 이후 코트 복귀를 준비, 이번 대회에 모습을 보였다.

이날 윌리엄스가 출전한 무바달라 챔피언십은 여자프로테니스(WTA) 정규 투어 대회는 아니다.

올해로 10회째를 맞는 무바달라 챔피언십은 그동안 세계 정상급 남자 선수들이 연말 또는 연초에 모여 치르는 초청 대회였는데 올해 처음으로 여자부 경기가 신설됐다.

윌리엄스는 새해 1월 15일 호주 멜버른에서 개막하는 호주오픈을 통해 정규 대회에서도 복귀전을 치를 것으로 예상된다.

먼저 10점을 내는 쪽이 이기는 슈퍼 타이브레이크 방식으로 진행된 3세트를 패한 윌리엄스는 “아직 복귀에 완벽한 준비가 됐는지 모르겠다”며 “우승을 향한 경쟁을 할 수 있다는 확신이 들 때 복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동안 부상이나 수술 이후에 복귀전을 치른 적은 있어도 출산 이후 돌아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나의 경기력을 평가하기 어렵지만 나에게는 매우 멋진 경기였다”고 소감을 밝혔다.

마거릿 코트(호주)의 메이저 대회 단식 최다 우승 기록(24회)을 바짝 뒤쫓고 있는 윌리엄스는 “아직 다 끝난 것이 아니다”라며 메이저 우승 횟수를 늘리겠다는 각오도 전했다.

이어 열린 남자부 결승에서는 케빈 앤더슨(14위·남아공)이 로베르토 바우티스타 아굿(20위·스페인)을 2-0(6-4 7-6<7-0>)으로 물리치고 우승했다.

<연합뉴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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