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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게재 일자 : 2018년 01월 02일(火)
‘인간새’ 스토흐, 이틀새 월드컵 2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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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키점프 라지힐서 1위
통산 24번째 월드컵 金
소치 이어 2연패 청신호


‘인간새’ 카밀 스토흐(31·폴란드)가 이틀 사이에 월드컵 2승을 쓸어담으며 동계올림픽 2회 연속 2연패의 청신호를 밝혔다.

스토흐는 2일 오전(한국시간) 독일 가르미슈-파르텐키르헨에서 열린 2017∼2018시즌 국제스키연맹(FIS) 월드컵 스키점프 남자 라지힐에서 1, 2차 시기 합계 283.4점을 획득해 2위 리하트르 프라이탁(27·독일·275.8점)을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스토흐는 지난해 12월 31일 독일 오버스트도르프에서 열린 대회에 이어 이틀 만에 월드컵 우승을 추가했다. 통산 24번째 월드컵 개인전 금메달이다.

스토흐는 2014 소치동계올림픽 노멀힐과 라지힐을 석권했지만 올 시즌 월드컵에선 앞서 7차례 중 준우승만 두 번 차지하는 등 부진했다. 지난해 11월 핀란드 루카에서 열린 월드컵에선 20위에 그치는 수모도 겪었다. 스토흐는 그러나 이번 연속 우승으로 감각을 되찾았으며 랭킹포인트 523점을 쌓아 세계랭킹 2위까지 치고 올라갔다. 1위 프라이탁(710점)과의 격차는 187점으로 좁혔다.

스키점프는 노멀힐과 라지힐로 구분한다. 노멀힐은 착지 지점을 기준으로 75∼99m 사이부터 가산점을 주며 라지힐은 100m 이상 날아야 가산점을 받을 수 있다. 평창알펜시아리조트 스키점프대는 노멀힐이 K-98, 라지힐은 K-125로 설계됐다. 즉 노멀힐은 98m 이상, 라지힐은 125m 이상 점프해야 가산점 획득이 가능하다. 스토흐는 소치동계올림픽에 이어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서도 노멀힐과 라지힐 2관왕에 도전한다. 스토흐는 “점점 경기력이 올라오고 있어 기쁘다”며 “평창동계올림픽은 내 생애 최고로 힘든 도전이 되겠지만, 내 경험을 믿는다”고 말했다.

손우성 기자 applepie@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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