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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세종官錄 게재 일자 : 2018년 01월 03일(水)
예산안 통과 지휘에 公共 적폐청산 총괄… ‘기재부 2차관은 약하다’ 공식 깬 김용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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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재정·공공정책 등 담당
文정부 국정기조와 밀접 여파


‘주목받는 기획재정부 2차관.’

김용진(사진) 기재부 2차관이 ‘전통적으로 기재부는 1차관(경제정책·국제금융·세제 등 담당)이 세고, 2차관(예산·재정·공공정책 등 담당)이 약하다’라는 틀에 박힌 공식을 정면으로 깨고 여론의 주목을 받고 있다.

김 차관이 주목받고 있는 가장 큰 이유는 복지 소요 등에 대응하기 위해 재정 지출을 크게 늘리고 있는 문재인 정부의 국정 기조와 업무상 가장 밀접하게 연관돼 있기 때문이다.

3일 세종 관가에 따르면 김 차관은 전년 대비 7.1%나 늘면서 9년 만에 가장 많이 증가한 올해 예산이 국회를 통과하는 데 가장 큰 공을 세운 ‘실무 총책임자’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해마다 12월, 다음 해 예산안이 국회를 통과하고 나면 크게 눈에 띄는 역할이 없는 기존 기재부 2차관과 달리 김 차관은 새해가 시작된 뒤에도 공공기관 적폐 청산 등을 위해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기재부에 설치된 공공기관 채용비리 특별대책본부장을 겸하고 있기 때문이다. 행정안전부가 지방 공공기관 채용 비리를 조사하고 있기는 하지만, 중앙·지방 공공기관 채용 비리 전체를 총괄하는 것은 김 차관이다.

김 차관은 2일 기재부 기자단 신년회 모두 발언을 통해 “올해는 저출산·고령화, 저성장 등 한국 경제의 구조적인 문제를 해결하고, 공공기관의 운영뿐만 아니라 평가 등을 전면적으로 바꾸는 원년(元年)이 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지난해부터 우리나라의 생산가능인구가 줄어드는 등 한국 경제는 인구 구조라는 측면에서도 중대한 변곡점을 맞고 있다”며 “올해는 저성장과 양극화라는 한국 경제의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재정 지출 구조조정과 공공 개혁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조해동 기자 haedong@munhwa.com
e-mail 조해동 기자 / 경제산업부 / 차장 조해동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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