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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자동차 게재 일자 : 2018년 01월 03일(水)
다 바꾼 싼타페·몸 키운 K9 … 기대된다 ‘새 얼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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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친환경·SUV·세단… 올 80여종 新車 준비

현대 390㎞ 코나 전기車 준비
기아 K3·프라이드 후속 선봬
쌍용 픽업 렉스턴 스포츠 출시

BMW, 소형SUV X2 국내상륙
메르세데스 벤츠, CLS로 공략
폭스바겐 티구안으로 판매재개


흔히 자동차 시장은 ‘신차로 먹고사는’ 시장이라고 표현된다. 신차가 출시돼야 자동차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이 높아지고 각 업체도 마케팅 강화 등으로 전체 판매가 증가하기 때문이다. 지난해 10만 대를 훌쩍 넘는 판매량을 기록한 현대자동차 신형 그랜저(IG)처럼 잘 만든 신차는 해당 업체는 물론 시장 전체 판매량까지 끌어올리는 효과를 발휘하기도 한다. 특히 올해 내수시장은 지난해 182만 대에서 180만 대 안팎으로 축소될 것으로 예상돼 각 업체는 신차 출시를 통해 어려운 시장 상황을 넘어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올해 국내외 완성차업체들은 내수시장에 최대 80종에 달하는 신차를 쏟아내며 치열한 판매 경쟁에 돌입한다. 현대·기아차가 12종의 신차를 출시하는 것을 비롯해 국산차가 최대 20여 종, 올해도 성장세가 예상되는 수입차는 최대 60여 종의 신차를 내놓을 전망이다. 세부적으로는 최근 국내외를 막론하고 인기가 높아진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신차가 대거 등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전기차(EV), 수소연료전지차(PHEV), 하이브리드차(HEV) 등 친환경차 신차도 쏟아질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올해 현대·기아차 등 국내 완성차업체가 내놓을 신차 중 가장 관심을 끄는 모델로는 현대차가 상반기에 출시할 예정인 신형 싼타페(프로젝트명 TM)가 첫손에 꼽힌다. 6년 만에 4세대 모델로 풀체인지(완전변경)되는 신형 싼타페는 더 커진 차체, 완성도 높게 다듬어진 디자인, 반자율주행 기술을 기반으로 한 안전·편의성 등을 앞세워 출시와 함께 SUV 시장의 베스트셀링 모델로 등장할 가능성이 크다. 또 현대차는 2월 평창동계올림픽에 맞춰 2세대 수소연료전지차를 선보이고, 1회 충전 시 주행가능거리가 390㎞에 달하는 코나 전기차도 1분기 중에 출시한다. 2세대 신형 벨로스터도 1월에 출시할 예정이다.

기아차는 올 상반기 중 플래그십(기함) 모델인 K9의 후속 모델인 초대형 세단을 시장에 내놓을 계획이다. 제네시스 및 수입 고급차에 맞서 차량 성능을 대폭 높인 것은 물론 인테리어 등을 동급 최고 수준으로 고급화한다는 방침이다. K9과 함께 기아차는 소형 세단인 K3, 프라이드의 후속 모델을 상반기 중 국내에 선보일 것으로 알려졌다. 이 밖에 니로 전기차, 신형 쏘울, 스포티지 부분변경 모델 등도 올해 공개될 예정이다.

쌍용차는 국산차 중 가장 먼저 오는 9일 프로젝트명 Q200으로 개발해 온 픽업트럭 렉스턴 스포츠를 출시한다. 대형 SUV G4 렉스턴의 플랫폼(차체 뼈대) 등을 기반으로 제작된 렉스턴 스포츠는 오프로드 주행성능, 적재능력 등을 대폭 강화해 국내 픽업트럭 시장을 활성화할 모델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르노삼성은 소형 해치백 모델인 클리오를 상반기 중 출시해 해치백의 무덤이라 불리는 국내 시장에 변화의 바람을 불러일으킨다는 각오다. 한국지엠은 현재 시판 중인 중형 SUV 캡티바를 대신해 쉐보레 에퀴녹스를 국내 시장에 판매할 계획이다.

수입차 시장에서는 유례없이 치열한 신차 경쟁이 펼쳐질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거두고도 메르세데스-벤츠에 수입차 1위 자리를 내준 BMW는 올해 미니 브랜드를 포함해 14종의 신차를 쏟아낼 계획이다. 1분기에는 소형 SUV X2와 고성능차인 M5가 잇따라 나올 예정이고 전기차 i3의 새 모델도 국내 소비자들을 만나게 된다. M4 CS와 미니 컨트리맨 존 쿠퍼 웍스(JCW)도 상반기 내 출시가 점쳐진다. 벤츠는 4도어 쿠페 모델인 신형 CLS와 E클래스 카브리올레 등의 신차를 선보일 계획이다. 신형 CLS는 직렬 6기통 엔진 탑재 등으로 국내 소비자들을 겨냥할 전망이다.

올해 수입차 시장의 가장 큰 변화는 배출가스 인증서류 조작으로 국내 판매가 정지됐던 폭스바겐, 아우디가 판매를 재개한다는 점이다. 특히 폭스바겐은 수입 SUV 시장의 베스트셀링 모델인 티구안의 신형 모델을 비롯해 신형 파사트, 아테온 등을 국내에 출시하며 점유율 회복에 나설 예정이다. 이 밖에 재규어가 E-페이스 출시로 국내 SUV 라인업을 확대할 계획이며 볼보 역시 소형 SUV인 XC40을 들여올 예정이다. 일본 차에서는 혼다가 더 크고 넓어진 10세대 신형 어코드를 국내에 출시할 것으로 알려졌으며 인피니티가 스포츠 쿠페 Q60을 국내 시장에 선보인다.

김남석 기자 namdol@munhwa.com
e-mail 김남석 기자 / 국제부 / 차장 김남석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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