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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Premium Life 게재 일자 : 2018년 01월 03일(水)
올 패션 화두는 복고와 미래의 共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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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 봄·여름 컬렉션 중 미우미우의 레트로 무드가 담긴 패턴 드레스(왼쪽)와 발렌티노의 미래지향적인 컬렉션(오른쪽). 위 작은 사진은 샤넬의 광택나는 소재 코트와 투명한 레인부츠 및 모자. 각 브랜드 룩북

- 2018 봄·여름 컬렉션 살펴보니…

체크·플로럴 프린트에 솟은 어깨
빈티지에 복고 감성 현대적 해석

PVC 비닐 소재·화려한 시스루
우주 주제로 한 퓨처리즘도 많아

샤넬, 투명 케이프·레인부츠 활용
발망, 스팽글 부착 눈부신 판타지
미우미우, 1950·1980년대 느낌


새해에는 과거에 대한 향수와 미래에 대한 희망이 뒤섞인다. 2018년 패션계를 아우르는 트렌드 역시 체크 무늬와 플로럴 프린트 등 다양한 프린트, 봉긋 솟아오른 어깨 디테일 등의 라인을 중심으로 나타낸 레트로, 빈티지 감성과 번쩍이는 PVC 소재 및 화려한 시스루를 통해 보여주는 판타지적 퓨처리즘이 동시에 인기를 끌 것으로 전망된다.

2018 봄·여름 컬렉션에서는 유독 우주를 주제로 한 퓨처리즘을 표현한 컬렉션이 많았다. 투명한 PVC 비닐 및 광택이 있는 소재 등을 활용하고 글리터, 크리스털 액세서리를 가미해 미래적인 느낌을 나타냈다. 이번 시즌 샤넬은 알루미늄 선으로 제작한 트위드, 실크와 시폰 등 다양한 소재와 직조 방식으로 샤넬만의 퓨처리즘을 나타냈고, 무엇보다 방수가 되는 PVC 소재의 투명한 케이프, 레인부츠를 활용해 이를 극대화했다.

발렌티노의 피에르파올로 피치올리 디자이너는 광택, 비닐 소재 등을 활용하면서도 보다 다양한 색을 섞어 퓨처리즘을 로맨틱하게 해석한 것이 특징이다.

발망은 스팽글 등 각종 반짝이는 소재, 블랙과 메탈릭 실버 및 골드 등을 기반으로 화려하고 눈부신 판타지아를 나타냈다.

▲  큼직한 플로럴 장식이 인상적인 알렉산더 매퀸의 2018 봄·여름 컬렉션(왼쪽)과 어깨 볼륨을 살리고 빈티지한 프린트를 강조한 델포조의 2018 봄·여름 컬렉션. 각 브랜드 룩북

2017년부터 이어진 체크 무늬의 인기를 바탕으로 한 레트로, 빈티지 감성도 대세를 이뤘다. 셔츠와 재킷, 팬츠 등 다양한 디자인에 적용된 타탄 체크, 플래드 체크, 깅엄 체크, 글렌 체크 등 클래식한 체크 패턴이 돋보였다. 1920년까지 거슬러 올라가는 스타일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친숙하면서도 개성을 살릴 수 있는 레트로 풍이 나타났다. 또 과감하게 어깨를 강조한 볼륨 숄더가 재등장했다. 러플을 활용한 디자이너들도 많았다.

미우치아 프라다의 미우미우는 각종 체크 패턴과 플로럴 프린트, 니트 베스트 등을 통해 그야말로 1950년 혹은 1980년대스러운 빈티지한 컬렉션을 선보였다. 플로럴 장식 아래로 속이 비치는 레이스 드레스 등 발랄하면서도 관능적인 미가 돋보인다. 에르메스 역시 체크 무늬를 중심으로 패치워크, 스퀘어 등의 구조적 패턴이 주를 이뤘다.

로에베의 2018 봄·여름 여성 컬렉션은 여성성을 재해석한 클래식한 의상을 선보였는데 특히 인도, 모로코 등 여행지에서 얻은 영감을 모티브로 하고 있다. 반복적인 비대칭과 커팅 등의 요소를 가미해 자연스러운 실루엣을 강조했으며, 파스텔 컬러의 패널과 깅엄 체크, 페이즐리(Paisley) 프린트가 어우러진 것이 특징이다.

알렉산더 매퀸은 플로럴 드레스와 트렌치 코트를 섞거나, 체크 무늬와 가죽 소재를 섞는 등의 방식으로 그 만의 독창적인 디자인을 보여줬다. 디자이너 세라 버튼은 이번 시즌 영국적인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밝혔는데, 영국식 정원 특유의 사랑스러움과 함께 영국 날씨를 연상케 하는 다소 어두운 분위기를 동시에 자아내고 있다.

유현진 기자 cworange@munhwa.com
e-mail 유현진 기자 / 경제산업부  유현진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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