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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게재 일자 : 2018년 01월 03일(水)
美언론 “北 미사일 도발 징후”… 헤일리 “발사시 강경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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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CNN 등 잇단 보도에
“안 일어나길 바란다” 경고


평창동계올림픽을 앞두고 남북 간 대화국면이 조성되고 있는 가운데 미국에서 북한의 탄도미사일 시험 발사 징후가 포착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은 북한의 추가적인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에 대해 “일어나지 않기를 바란다”는 말로 강력한 경고음을 울렸다.

2일 CBS방송은 “북한이 또 다른 ICBM 발사를 위한 초기 단계에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미사일 활동이 감지된 곳은 평양 바로 북쪽, 지난해 11월 미사일 실험이 일어난 같은 장소”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미사일 실험이 이뤄진다면 이번 주 후반이나 다음 주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언급했다. CNN방송도 최근 북한이 미사일 발사 준비를 하는 징후를 보이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미국 언론들은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신년사를 통해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기대한다면서 남북대화를 제안하면서도 한국과 미국을 상대로 미사일 발사 도발이라는 충격요법을 사용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또 북한이 ICBM 발사 실험 대기 상태에 들어가 향후 남북대화 상황에서 문재인 정부를 압박하려는 고도의 협상 전술일 가능성도 있다는 분석이다.

이와 관련, 니키 헤일리 유엔 주재 미국대사는 2일 유엔본부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북한이 또 다른 미사일 시험 발사를 준비하고 있을 수 있다는 보도를 듣고 있다”면서 “그 같은 일이 일어나지 않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또 “만약 그 같은 일이 일어나면 우리는 북한 정권에 대응해 더 강경한 조처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북한은 지난해 11월 29일 정점 고도 4475㎞, 사거리 950㎞의 ICBM ‘화성-15’형 발사를 강행했다.

유회경 기자 yoology@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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