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웹 | 지면보기 PDF | 기사 상세 찾기 | 2019.1.16 수요일
전광판
Hot Click
오피니언
[오피니언] 오후여담 게재 일자 : 2018년 01월 04일(木)
불법주차
  페이스북트위터밴드구글
박현수 조사팀장

최근 취임한 민유숙 대법관은 1992년부터 청문회가 열렸던 지난달까지 주·정차 위반 등으로 22차례, 남편인 문병호 전 의원은 31차례 과태료 처분을 받은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됐다. 좁은 국토에 인구도, 차량도 많으니 불법주차는 흔한 일이 됐다. 재수 없으면 ‘스티커’ 끊긴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엄연한 불법이다. 국민 생명을 위협한다는 사실도 제천 참사로 거듭 확인됐다.

새해 첫날 관심 뉴스가 불법주차였다는 사실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 강릉소방서 경포 119안전센터 앞마당이 해맞이 차량의 불법 주차로 뒤엉켰다. 제천 참사에도 인근의 불법주차는 여전하다고 한다. 상황이 이러한데도 불법주차로 인한 피해를 막기 위한 관련 법안들은 국회에서 잠을 자고 있다. 긴급 자동차의 원활한 통행을 위해 주·정차 특별금지구역을 지정하고, 소방 과정에서 일어나는 피해 책임을 묻지 못하도록 하는 법안 등이 발의된 지 1년여 되지만 상임위 심사조차 이뤄지지 않고 있다.

2014년 4월 미국 보스턴의 한 주택가에서 소방호스가, BMW 승용차 앞 좌석 양쪽 유리창을 관통한 사진이 화제가 됐다. 소방관들이 불법주차 차량의 유리창을 부수고 소방호스를 장착한 것이다. 같은 해 10월 캐나다 몬트리올 거리에서 소방차가 불법주차된 BMW 차량의 범퍼를 부수고 가는 동영상도 있다. 소방차가 화재 현장으로 가는 공간을 확보하기 위해 앞서 있던 불법주차 차량을 전방으로 쭉 밀어낸 후, 오른쪽에 있던 차량을 강타하고 달리는 모습이다. 두 사례 모두 승용차 운전자는 수리비를 받기는커녕 고액의 벌금을 물었다고 한다.

우리나라에선 화재 현장에서 소방관이 차주에게 차를 빼달라며 전화를 거는 촌극이 되풀이되고 있다. 차량 훼손 시 현장 소방관이 개인 돈으로 물어줘야 하기 때문이다. 실제 2015년부터 지난해 6월까지 소방관이 소방 활동 중에 발생한 피해를 자기 돈으로 물어준 사례가 20건이나 된다.

일본 여행 시 도쿄 주택가를 둘러본 적이 있다. 주택가 입구에 대형 공·사설주차장이 인상적이었다. 주민들은 퇴근 후 이곳에 주차하고 걸어서 집에 간다. 이 때문에 주택가 도로에 차량을 볼 수 없었다. 우리도 일부 지역에 공·사설주차장이 있지만 대폭 확대할 필요가 있다. 세월호 참사 이후 ‘안전한 대한민국’ 건설이 주요 국정과제지만 제도와 국민의식은 아직 멀었다.
[ 많이 본 기사 ]
▶ “한·일 배치 F-35 스텔스기보다 中 젠-20이 압도적 우월”
▶ “당직 싫다, 원어민교사도 없애라” ‘전교조 조직이기주의..
▶ 조폭검거 영상 공개…허무한 조폭 위계질서 ‘민낯’
▶ 한국당 ‘親황교안 그룹’ 빠르게 형성중
▶ 김진태 親朴 극단, 김무성 非朴 극단… 한국당 당권주자들..
Copyrightⓒmunhwa.com '대한민국 오후를 여는 유일석간 문화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구독신청:02-3701-5555 / 모바일 웹 : m.munhwa.com ]
[AD]
topnew_title
topnews_photo 중국 관영 매체와 관변 학자들이 한국과 일본에 미국산 최첨단 스텔스 전투기 F-35가 배치되는 데 주목하면서 중국산 젠(殲·J)-20이 압도..
mark조폭검거 영상 공개…허무한 조폭 위계질서 ‘민낯’
mark[단독]제자 임신시킨 빙상코치, 현장서 버젓이 유소년 지도
“당직 싫다, 원어민교사도 없애라” ‘전교조 조직이..
한국당 ‘親황교안 그룹’ 빠르게 형성중
병사 ‘일과후 휴대전화 사용’ 4월부터 모든 부대로..
line
special news 선미, 세계를 홀린다…북미·아시아 솔로 투어
가수 선미(본명 이선미·27)가 첫 솔로 월드 투어에 돌입한다.16일 소속사 메이크어스엔터테인먼트에 따르..

line
김진태 親朴 극단, 김무성 非朴 극단… 한국당 당권..
‘알츠하이머 재판불출석’ 전두환, 골프 논란
“국민연금, 대한항공에 주주권 행사”
photo_news
중국 무술가의 굴욕…격투기 강사에 또 TKO패
photo_news
日 스모계 ‘자존심’ 요코즈나 은퇴에 열도 발칵
line
[세종이 펼친 ‘진짜 정치’]
illust
“정치는 사람쓰기”… 쓰는 사람 실력 따라 결과는 천차만별
[인터넷 유머]
mark새옹지마 mark선배와 꼰대의 차이
topnew_title
number 지인과 공모해 남편 살인 60대 아내 징역 15..
왜 아이돌은 1년에 4번씩 컴백할까
檢 “서영교의원, 국회파견 판사 직접 불러 재..
서영교·손혜원 의혹 黨차원 조사… 민주, 의..
“체육계 性폭력 근절”… 감사원이 나선다
hot_photo
‘카밀라’ 한초임 노출패션 도마 위..
hot_photo
손키스 날리는 유영
hot_photo
파퀴아오 “나 아직 안 죽었죠?”
회사소개 | 광고안내 | 사업안내 | 이용안내 | 구독안내 | 독자참여 | 회원서비스 | 고충처리 | 개인정보취급방침 | 청소년보호정책(책임자:한형민) | Site Map
제호 : 문화일보 | 주소 : 서울시 중구 새문안로 22 | 등록번호 : 서울특별시 아01697 | 등록일자 : 2011년 7월 15일 | 발행·편집인 : 이병규 | 발행연월일 : 1997년 1월 1일
Copyright ⓒ 문화일보. All Rights Reserved. ☎ 02) 3701-5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