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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게재 일자 : 2018년 01월 10일(水)
제 1당 무너질라… 민주, 너무 나서서 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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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김호웅 기자 diverkim@
▲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9일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2018 청년 신년인사회’에서 신년인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 대표만 동분서주… 한국, 너무 사려서 탈

- 현역의원 6·13 출마 속앓이

민주, 현재 4석차 불안한 1당
후반기엔 국회의장도 내줄 판

한국, 후보자 찾기 난항 계속
당선보장 지역에서만 출사표


6·13 지방선거를 향한 더불어민주당 현역 국회의원의 출마 선언이 줄을 이으면서 원내 제1당 지위를 지켜야 하는 민주당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민주당 의석은 현재 121석으로, 김세연 의원의 복당으로 117석이 된 자유한국당과 4석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다.민주당이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서 좋지 않은 성적을 거둘 경우 원내 1당 지위를 상실해 20대 국회 후반기 원 구성 협상에서 불리해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10일 현재 민주당은 4선의 양승조 의원의 충남지사 출마 선언을 시작으로 전해철·오제세 의원이 각각 경기지사와 충북지사 출마를 공식화했다. 민병두·박영선·우상호·전현희 의원(이상 서울시장 선거), 박남춘·윤관석·홍영표 의원(인천시장), 박범계·이상민 의원(대전시장), 김경수 의원(경남지사), 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과 박재호 의원(부산시장), 이개호 의원(전남지사) 등 현역 의원들의 출전이 잇따를 것으로 예상된다.

공직선거법에 따라 국회의원이 지방자치단체장 선거에 입후보하는 경우 선거일 30일 전까지 의원직을 사퇴해야 한다. 현재는 높은 당 지지율로 낙승이 예상되지만, 만에 하나 재·보선에서 민주당 후보들이 대거 야당 후보에게 패할 경우 민주당이 원내 2당으로 밀려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민주당은 이 경우 후반기 국회의장직을 한국당에 내줄 수 있다는 점을 가장 우려하고 있다. 야당 출신이 국회의장이 될 경우 문재인 정부의 정책 추진에도 차질을 빚을 수 있기 때문이다. 민주당 관계자는 “원내 1당 지위는 무조건 유지해야 한다”며 “광역단체장을 제외한 기초단체장에 현역 의원이 출마하는 것에는 신중한 판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반면 한국당은 현역 의원들의 ‘몸 사리기’로 지방선거 후보를 찾는 데 난항을 겪고 있다. 당선이 보장되는 텃밭은 현역 의원들이 줄줄이 출사표를 던진 반면, 여풍(與風)이 거센 지역은 현역들이 뒷걸음질만 치고 있다.

충북지사에 장관급인 대통령 직속 청년위원장 등을 지낸 신용한 서원대 석좌교수가 출마를 선언한 것 외에는 충남지사·대전시장 등 주요 후보가 없는 상황이다.

박효목·이은지 기자 soarup624@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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