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웹 | 지면보기 PDF | 기사 상세 찾기 | 2018.10.16 화요일
전광판
Hot Click
오피니언
[오피니언] 사설 게재 일자 : 2018년 01월 10일(水)
올림픽 남북회담 3개항 합의에 내포된 위험성
  페이스북트위터밴드구글
평창동계올림픽 개막일을 한 달 앞둔 9일 남북 당국이 북한 대표단의 방남(訪南) 등 3개 항에 합의했다. 북한 측의 뒤늦은 참가 결정이 평창올림픽에 대한 국내외 관심을 높인다는 점에서 반대할 이유는 없다. 그러나 평화, 민족 등의 단어로 포장된 합의문에 내포된 문제점이 적지 않아 마냥 박수를 보내기는 힘들다. 특히, 핵 개발에 대한 전방위 제재망에 구멍을 내려는 김정은의 ‘위장 평화 공세’임은 삼척동자도 알 정도다. 그럼에도 문재인 정부가 제대로 대응하긴커녕 맞장구친 셈이어서 국내외 우려를 키우고 있다.

우선, 대규모 대표단을 정부가 먼저 주장할 이유가 없는데 호소하다시피 했다. 남측이 먼저 “가능한 한 많이 파견해 달라”며 개·폐막식 공동입장과 공동응원단 구성까지 제안했다. 북측은 선수단 외에 대표단, 응원단, 참관단까지 총 8개 단을 파견하겠다고 호응했다. 이제부터라도 그 규모와 ‘편의 보장’에 대해 꼼꼼히 따져야 한다. 어떤 경우에도 유엔 제재를 흔드는 일은 없어야 한다. 둘째, 군사회담과 관련, 의제에 북핵 폐기도 포함된다는 점을 분명히 했어야 했다. 북 측은 걸핏하면 대남 핵 협박을 하면서도 회담에서는 “핵은 동족이 아닌 미국을 겨냥한 것”이라며 남북간 논의 주제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그 대신 한·미 군사훈련 중지를 요구했다. 북한이 듣기 싫어하는 말도 당당히 해야 한다. 셋째, 남북 현안의 ‘우리 민족’ 간 해결을 내세우면서도 이산가족 상봉은 합의되지 않았다. 북측의 ‘민족끼리’는 한·미 동맹 해체를 의미한다는 점에서 제대로 대응했어야 했다.

북한에 굽실거릴 이유도 없고, 그래서도 안 된다. 특히, 공동입장과 공동응원단 문제가 개최국인 대한민국의 태극기와 애국가가 사라지는 쪽으로 흐르지 않게 해야 한다. 한·미 정상의 약속처럼 평창올림픽이 북핵 압박의 취약화 고리가 돼선 안 된다. 북한 핵무기와 한반도 평화는 결코 공존할 수 없다. 추가 협의 과정에서 시정해야 할 문제가 수두룩하다.
[ 많이 본 기사 ]
▶ 누가·왜… 장례식장 천장서 영유아 사체 11구 발견
▶ 유시민 향하던 票心 어디로?… 與차기대선 구도 향배 주목
▶ 인천서 고교생들이 여중생 2명 집단 성폭행
▶ 장난스럽게 국가 부른 中인터넷 스타 ‘철창행’…‘인터넷 군..
▶ 성매수자·경찰 전번 1800만개 판매…‘유흥탐정’과 거래
Copyrightⓒmunhwa.com '대한민국 오후를 여는 유일석간 문화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구독신청:02-3701-5555 / 모바일 웹 : m.munhwa.com ]
[AD]
topnew_title
topnews_photo - ‘선거 불출마’ 향후 전망 최근 여론조사 11% 지지도 이낙연·박원순과 오차범위 일각 “주류 적자 경쟁 불가피 친노·친문 분화할 것”전망도잠재적인 여권의 ‘차기 후보군’으로 꼽히던 유시민 신임 노무현재단 이사장..
ㄴ 유시민 “公職 나서는 일 다시는 없다”
누가·왜… 장례식장 천장서 영유아 사체 11구 발견
‘알몸男’ 여대 침입 곳곳서 음란행위에 충격
끊어진 남북 철도·도로 다시 잇는다…이르면 내달 ..
line
special news 장난스럽게 국가 부른 中인터넷 스타 ‘철창행’…..
중국 당국이 인터넷 관리·통제를 부쩍 강화하는 가운데 팔로워가 수천만명에 달하는 유명 인터넷 스타 ‘왕..

line
인천서 고교생들이 여중생 2명 집단 성폭행
문대통령, 개선문 무명용사묘 참배…샹젤리제 카퍼..
아내 병상 지키며 ‘눈물의 금귀월래’ 박지원…“여보..
photo_news
주윤발 “전 재산 8천100억원 기부하겠다”
photo_news
외모도 인기도 불로장생?… 20년 안방극장 왕..
line
[정준모의 미술동네 설설]
illust
성당 천장에 돔 그려 넣은 ‘트릭아트’… 사람이 쏟아져 내려올..
[인터넷 유머]
mark드골 대통령의 유머 mark고체와 액체
topnew_title
number 성매수자·경찰 전번 1800만개 판매…‘유흥탐..
‘AV스눕’ 음란물 수사… 처벌불안 떠는 네티..
중부내륙 점촌함창IC 인근서 차량 7대 추돌..
한국당, 바른미래에 ‘先연대 後통합’ 제시
이재명 ‘한 점 의혹’ 이번주 신체검증 가능성
hot_photo
1945년산 ‘로마네 콩티’, 경매서 ..
hot_photo
BTS ‘우피 골드버그 만났어요’
hot_photo
배우 조우진, 11년 사귄 여자친구..
회사소개 | 광고안내 | 사업안내 | 이용안내 | 구독안내 | 독자참여 | 회원서비스 | 고충처리 | 개인정보취급방침 | 청소년보호정책(책임자:최중홍) | Site Map
제호 : 문화일보 | 주소 : 서울시 중구 새문안로 22 | 등록번호 : 서울특별시 아01697 | 등록일자 : 2011년 7월 15일 | 발행·편집인 : 이병규 | 발행연월일 : 1997년 1월 1일
Copyright ⓒ 문화일보. All Rights Reserved. ☎ 02) 3701-5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