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웹 | 지면보기 PDF | 기사 상세 찾기 | 2018.4.24 화요일
전광판
Hot Click
사설
[오피니언] 사설 게재 일자 : 2018년 01월 10일(水)
올림픽 남북회담 3개항 합의에 내포된 위험성
  페이스북트위터밴드구글
평창동계올림픽 개막일을 한 달 앞둔 9일 남북 당국이 북한 대표단의 방남(訪南) 등 3개 항에 합의했다. 북한 측의 뒤늦은 참가 결정이 평창올림픽에 대한 국내외 관심을 높인다는 점에서 반대할 이유는 없다. 그러나 평화, 민족 등의 단어로 포장된 합의문에 내포된 문제점이 적지 않아 마냥 박수를 보내기는 힘들다. 특히, 핵 개발에 대한 전방위 제재망에 구멍을 내려는 김정은의 ‘위장 평화 공세’임은 삼척동자도 알 정도다. 그럼에도 문재인 정부가 제대로 대응하긴커녕 맞장구친 셈이어서 국내외 우려를 키우고 있다.

우선, 대규모 대표단을 정부가 먼저 주장할 이유가 없는데 호소하다시피 했다. 남측이 먼저 “가능한 한 많이 파견해 달라”며 개·폐막식 공동입장과 공동응원단 구성까지 제안했다. 북측은 선수단 외에 대표단, 응원단, 참관단까지 총 8개 단을 파견하겠다고 호응했다. 이제부터라도 그 규모와 ‘편의 보장’에 대해 꼼꼼히 따져야 한다. 어떤 경우에도 유엔 제재를 흔드는 일은 없어야 한다. 둘째, 군사회담과 관련, 의제에 북핵 폐기도 포함된다는 점을 분명히 했어야 했다. 북 측은 걸핏하면 대남 핵 협박을 하면서도 회담에서는 “핵은 동족이 아닌 미국을 겨냥한 것”이라며 남북간 논의 주제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그 대신 한·미 군사훈련 중지를 요구했다. 북한이 듣기 싫어하는 말도 당당히 해야 한다. 셋째, 남북 현안의 ‘우리 민족’ 간 해결을 내세우면서도 이산가족 상봉은 합의되지 않았다. 북측의 ‘민족끼리’는 한·미 동맹 해체를 의미한다는 점에서 제대로 대응했어야 했다.

북한에 굽실거릴 이유도 없고, 그래서도 안 된다. 특히, 공동입장과 공동응원단 문제가 개최국인 대한민국의 태극기와 애국가가 사라지는 쪽으로 흐르지 않게 해야 한다. 한·미 정상의 약속처럼 평창올림픽이 북핵 압박의 취약화 고리가 돼선 안 된다. 북한 핵무기와 한반도 평화는 결코 공존할 수 없다. 추가 협의 과정에서 시정해야 할 문제가 수두룩하다.
[ 많이 본 기사 ]
▶ 朴정부 뺨치는 文정부 ‘낙하산’
▶ 민주당 서울 구청장 경선 ‘朴시장 측근들’ 줄줄이 고배
▶ 北 리명수, 김정은 연설 중 졸다 ‘저승사자’에 딱 걸려
▶ 에이스급 류현진 ‘약팀에만 강한 5선발’ 꼬리표 뗐다
▶ 중기부, ‘불륜 의혹’ 김규옥 기술보증기금 이사장 해임
Copyrightⓒmunhwa.com '대한민국 오후를 여는 유일석간 문화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구독신청:02-3701-5555 / 모바일 웹 : m.munhwa.com ]
[AD]
topnew_title
topnews_photo - 공공기관 새 상임감사 63%가 ‘캠코더(대선캠프·코드인사·더불어민주당 출신)’ 朴정부때는 선임된 61명 중 48%인 29명이 정치권 출신..
mark北 리명수, 김정은 연설 중 졸다 ‘저승사자’에 딱 걸려
mark에이스급 류현진 ‘약팀에만 강한 5선발’ 꼬리표 뗐다
김정은 판문점회담에 방남증명서 발급?… 통일부 ..
“드루킹, 구속 전 김경수에 2차례 협박 메시지”
‘농약 고등어탕’ 패닉… “평화롭던 마을에 어찌 이런..
line
special news ‘푸른 눈의 돼지 신부’ 맥그린치 제주에 사랑 가득..
제주 성이시돌 목장을 설립하는 등 한국에서 60년 넘게 선교와 사회사업을 해 온 패트릭 J. 맥그린치(한국..

line
민주당 서울 구청장 경선 ‘朴시장 측근들’ 줄줄이 고..
중기부, ‘불륜 의혹’ 김규옥 기술보증기금 이사장 해..
靑 “남북정상 27일 오전 첫 만남…공식환영식·환영..
photo_news
“불행은 세 번 온다”…방울뱀·흑곰·상어 버텨낸..
photo_news
박인비, 세계 1위 탈환… 모리야, LPGA 첫 우..
line
[역사 속 ‘사랑과 운명’]
illust
첩 들인 남편에 본처 속병… 내색도 못하고 ‘차라리 죽으리’ 한..
[인터넷 유머]
mark초보 공무원 mark남편이 좋아했던 여자
topnew_title
number 단체손님 태우려 항공기 1시간 10분 지연…..
야구방망이 든 10여명과 흉기 든 1명 ‘술집 ..
“10代 에이즈 감염자 93%는 同性·兩性 성접..
한국GM 노사, 임단협 잠정합의…법정관리..
박근혜 ‘국정농단’ 2심, 최순실과 같은 재판..
hot_photo
배우 김민서 “5월에 결혼합니다”
hot_photo
‘완벽 투구폼’ 설인아 시구
hot_photo
‘EDM 슈퍼스타’ DJ아비치 28세로..
회사소개 | 광고안내 | 사업안내 | 이용안내 | 구독안내 | 독자참여 | 회원서비스 | 고충처리 | 개인정보취급방침 | 청소년보호정책(책임자:최중홍) | Site Map
제호 : 문화일보 | 주소 : 서울시 중구 새문안로 22 | 등록번호 : 서울특별시 아01697 | 등록일자 : 2011년 7월 15일 | 발행·편집인 : 이병규 | 발행연월일 : 1997년 1월 1일
Copyright ⓒ 문화일보. All Rights Reserved. ☎ 02) 3701-5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