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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포토 에세이 게재 일자 : 2018년 01월 11일(木)
방울새 “쪼로롱” … 꽁꽁 언 마음 ‘사르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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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들녘의 마른 풀숲에서 방울새들이 놀고 있습니다. 참새목 되샛과에 속하는 방울새는 참새에 비해 드물게 눈에 띄는 텃새입니다. 방울처럼 둥글고 앙증맞은 모양으로 갈색의 날개에 황색띠가 선명하게 나 있습니다.

“쪼로로로롱 쪼로롱 쪼로로롱.” 울음소리가 마치 바닥을 구르는 방울 소리 같아서 방울새라 부른다는군요. 동요 ‘방울새’의 2절에는 이런 가사도 나옵니다. ‘방울새야 방울새야 쪼로롱 방울새야. 너 갈 제 고 방울 나 주고 가렴. 쪼로롱 고 방울 나 주고 가렴.’ 방울새의 소리가 얼마나 고왔으면 노랫말을 통해 그 소리를 달라고까지 하였을까요.

모든 것이 얼어 있는 겨울 들판. 가슴을 울리는 방울 소리가 언 마음을 깨웁니다.

사진·글 = 김낙중 기자 sanjoong@munhwa.com
e-mail 김낙중 기자 / 사진부 / 부장 김낙중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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