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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게재 일자 : 2018년 01월 11일(木)
대구북을 당협위원장, 홍준표·주성영·서상기 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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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오늘부터 심층 면접
이르면 19일 최종 인선 공개


자유한국당이 11일부터 비어 있는 전국 74개 지역 당협위원장 신청자를 대상으로 심층 면접에 착수했다.

대구 북을 선거구에 신청한 홍준표 한국당 대표가 주성영·서상기 전 의원 등과 승부를 가리는 등 당협위원장 자리를 차지하기 위한 당내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한국당 조직강화특별위원회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74개 당협위원장 지원자 211명에 대한 심층 면접을 진행했다. 홍문표 사무총장은 이날 통화에서 “어제(10일)까지 서류 심사를 마쳤고, 전 지원자를 상대로 1 대 1 심층 면접을 진행할 예정”이라며 “하루빨리 지방선거 체제로 전환해야 하기 때문에 (당협위원장 인선을) 최대한 신속히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강특위는 이날 서울 지역을 시작으로 지역별 순차 면접을 통해 이르면 19일쯤 최종 인선 결과를 발표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가장 관심을 끄는 지역은 ‘보수 텃밭’인 대구 북을 선거구다. 이 지역은 홍 대표를 비롯해 김대중 전 대통령의 비자금 의혹을 폭로했던 주성영 전 의원과 서상기 전 의원 등이 지원했다. 전직 의원 세 명이 경쟁을 펼치게 된 셈이다.

이 외에 조원진 대한애국당 대표 지역구인 대구 달서을에는 강효상 대표비서실장과 권용섭 전 대구시당 부위원장이 신청했다. 또 서울의 경우 류여해 전 최고위원의 탈락으로 공석이 된 서울 서초갑에 조소현 변호사, 김휘조 전 서울시당 부위원장 등이 지원했다.

이런 가운데 한국당이 최근 당헌·당규 개정을 통해 당협위원장직을 유지한 채 지방선거에 나갈 수 있도록 하면서, 지방선거를 준비하는 예비 후보들의 공모도 줄을 이었다. 특히 현역의원들의 ‘몸 사리기’가 극심한 충청권에서 이런 경향이 더욱 두드러졌다. 대전의 경우 대전시장 출마를 준비하고 있는 박성효 전 의원이 대전 유성갑에 응모했고, 충북 청주·청원에는 충북지사를 준비 중인 박경국 전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장 등이 응모했다.

이은지 기자 eun@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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