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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사설 게재 일자 : 2018년 01월 11일(木)
로잔 IOC 남북회동과 文정부가 지켜야 할 원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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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일 남북 고위급 회담에서 합의한 북한의 평창동계올림픽 참가를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차원에서 구체화하기 위한 회동 일정이 잡혔다. IOC는 10일 “평창올림픽조직위원회, 대한체육회, 북한 올림픽위원회, 고위급 정부 대표, 양측 IOC 위원 등이 참석하는 회의를 오는 20일 스위스 로잔 IOC 본부에서 열기로 했다”고 밝혔다. “올림픽 참가 신청 기간이 지났기 때문에 양측이 북한 선수단 규모와 명칭 등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남북 공동보도문에 적시된 ‘참가와 관련한 실무회담’이 별도로 있을 수 있지만, 문재인 정부는 다음 원칙들을 지켜야 한다.

어떤 경우에도 ‘태극기’를 포기해선 안 된다. 개·폐회식에 공동입장을 하더라도 한반도기를 태극기 대신 들고 들어갈 순 없다. 남북한은 국제 스포츠대회에서 9차례 한반도기를 들고 공동입장한 적이 있지만, 올림픽 개최국인 이번엔 달라야 한다. 한반도기 대체는 개최국 위상과 국민적 자긍심을 더 키우기 위한 올림픽 유치의 근본 취지부터 훼손하며, 북한의 위장 평화 공세를 거들 뿐이다. 올림픽 역사상 개최국이 자국 국기를 들지 않고 입장한 전례도 없다.

한국 선수가 시상대에 섰을 때뿐 아니라 경기장 안팎의 상시 게양 국기도 태극기여야 한다. 애국가 대신 아리랑이 연주되는 일도 없어야 한다. 북측은 인공기와 북측 노래를 사용하면 된다. 태극 문양과 색상을 응용한 단복도 그 안감에 애국가를 새겨 제작 완료한 그대로 착용해야 한다. 북측이 착용을 거부하더라도 한국 선수단복은 바꿀 이유가 없다. 인적·물적 지원을 유엔의 대북 제재 결의에서 전혀 벗어나지 않는 범위로 한정해야 하는 것도 기본 원칙임은 물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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