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웹 | 지면보기 PDF | 기사 상세 찾기 | 2018.1.24 수요일
전광판
Hot Click
정치일반
[정치] 파워인터뷰 게재 일자 : 2018년 01월 12일(金)
김성한 원장은 누구… MB 외교 교사, ‘비핵·개방·3000’ 설계
  페이스북트위터밴드구글
“남미 망한건 포퓰리즘 때문
인기영합 정책 계속땐 재앙”


김성한 고려대 국제대학원장은 이명박(MB) 정부의 임기 말 외교부 2차관에 발탁되기 전부터 수년간 MB의 외교 가정교사 역할을 해온 인물이다. 2007년 17대 대선 이전 경선 캠프에 합류해 본격적으로 외교·안보 책사의 길을 걸었는데, 당시 김 원장은 후일 외교·안보 라인 주요 포스트에 기용됐던 현인택 통일부 장관, 남성욱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사무처장, 남주홍 국가정보원 1차장, 김태효 청와대 대외전략기획관 등과 ‘5인회’를 구성했다. 이 모임이 헌책(獻策)한 ‘비핵·개방·3000 구상’은 나중에 MB 정권 임기 내내 대북 정책의 토대가 됐다.

김 원장은 고려대에서 영어를 전공했지만 같은 대학원에 진학해 정치학으로 전공을 바꿨고, 미국으로 건너가 텍사스대에서 정치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학위 논문 주제는 ‘미국의 대중남미 정책’. 귀국 후 외교안보연구원에서 미주연구부장을 맡았고 ‘미국외교정책론’ 등 저서를 내면서 미국통으로 분류됐다. 가장 존경하는 인물을 묻자 김 원장은 주저 없이 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을 지낸 폴란드 출신의 세계적인 석학 즈비그뉴 브레진스키를 꼽았다. 김 원장은 브레진스키가 1997년 강대국들의 파워 게임과 세력균형을 활용한 유라시아 전략을 골자로 하는 ‘거대한 체스판’(Grand Chessboard)을 펴냈지만 미국의 역대 대통령들이 그 권고를 제대로 따르지 않아 국제질서의 불안을 제거할 기회를 놓쳤다고 말했다.

“북핵 해결이란 엄중한 과제를 안고 있는 우리에게도 미래를 내다보는 강력한 통찰이 필요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동북아를 둘러싼 안보 환경과 국제질서의 불안이 계속될 수 있습니다.” 브레진스키가 과거에 유럽의 체스판을 읽어냈듯 김 원장도 지금 북핵 문제와 한반도 주변 정세를 돌파해갈 ‘동북아의 체스판’을 그리고 있다는 생각이 스쳤다.

△1960년 서울 출생(58) △서울사대부고 졸 △고려대 영문과 및 동 대학원 정외과 졸 △미국 텍사스대 정치학 박사 △외교안보연구원 교수 △외교안보연구원 미주연구부장 △한국정치학회 부회장 △대통령 직속 국가안보총괄점검회의 위원 △대통령 외교안보자문위원 △외교부 2차관 △고려대 국제대학원 교수 겸 국제대학원장.

김유진 기자 klug@munhwa.com
e-mail 김유진 기자 / 정치부  김유진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 관련기사 ]
▶ “文정부, 北비핵화 한다지만… 평화적 核관리로 갈까봐 잠 안올…
▶ “아직 美 패권적 세력균형… G2 시대 아니다”
[ 많이 본 기사 ]
▶ 아내 몰래 몽땅 넣었다 ‘쫄딱’…비트코인 이혼상담 ‘폭주’
▶ 도심 제한속도 60→50㎞…한잔 마셔도 ‘음주’ 잡힌다
▶ 中, 괌 1만m 심해에 美핵잠수함 ‘도청장치’
▶ 개그맨 김준호 합의 이혼…“떨어져 지내며 소원해져”
▶ 고대 올림픽, 올리브기름 바르고 ‘알몸 경기’… 엿본 여성..
Copyrightⓒmunhwa.com '대한민국 오후를 여는 유일석간 문화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구독신청:02-3701-5555 / 모바일 웹 : m.munhwa.com ]
[AD]
topnew_title
topnews_photo 거액 투자뒤 손해로 부부갈등“어떻게 나몰래 … 치가 떨린다”법률사무소에 이혼문의 폭주“가정경제 무너뜨렸다면 책임”“신랑이 ‘마통’(..
ㄴ 韓진출 ‘中거래소’에 15만명 줄섰다
ㄴ 고객돈을 거래소 대표명의 계좌로 … 가상화폐 관리 엉망
北 “2월8일 강릉아트센터·11일 국립극장 예술단 공..
세계 1위 나달, 호주오픈 8강전 5세트서 기권 탈락
고대 올림픽, 올리브기름 바르고 ‘알몸 경기’… 엿본..
line
special news ‘나경원 파면’ 국민청원 3일만에 20만명 육박
최단 기간에 답변 요건 채울 듯…위원직 박탈 권한은 조직위에 자유한국당 나경원 의원을 평창동계올림..

line
김현희 “KAL기 폭파는 88올림픽 막기위한 임무였..
도심 제한속도 60→50㎞…한잔 마셔도 ‘음주’ 잡힌..
中, 괌 1만m 심해에 美핵잠수함 ‘도청장치’
photo_news
“귀신이라도 본 줄”…멀쩡히 걸어나간 사지마..
photo_news
‘베트남의 전지현’ 민항 한국어 앨범 내고 한국..
line
[김효정의 에로틱 시네마]
illust
시한부 남자와 거리의 여자, 한 달 간의 ‘치명적 사랑’
[인터넷 유머]
mark저금통 샀다가 혼난 게임광 남편 mark못생겼다는 말 대..
topnew_title
number 상무 축구선수, 괌서 한국인 여성 성폭행 혐..
‘한국=조세회피처’ 오명 벗어…EU, 조세 블..
‘박항서 기적’ 베트남, 카타르 꺾고 AFC U-..
손인사 나누다 28명 사상자낸 고속버스 운전..
검찰 조여오자… MB, 법률팀 꾸려 맞대응
hot_photo
김소현 ‘물오른 20살 미모’
hot_photo
GFC02 계체량 나타난 글리몬걸
hot_photo
‘섹시’ 청하, 매력 담은 새앨범 발..
회사소개 | 광고안내 | 사업안내 | 이용안내 | 구독안내 | 독자참여 | 회원서비스 | 고충처리 | 개인정보취급방침 | 청소년보호정책(책임자:최중홍) | Site Map
제호 : 문화일보 | 주소 : 서울시 중구 새문안로 22 | 등록번호 : 서울특별시 아01697 | 등록일자 : 2011년 7월 15일 | 발행·편집인 : 이병규 | 발행연월일 : 1997년 1월 1일
Copyright ⓒ 문화일보. All Rights Reserved. ☎ 02) 3701-5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