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웹 | 지면보기 PDF | 기사 상세 찾기 | 2018.1.20 토요일
전광판
Hot Click
사회일반
[사회] 게재 일자 : 2018년 01월 12일(金)
“신생아 집단사망 死因, 주사 오염 인한 패혈증”
  페이스북트위터밴드구글
- 경찰, 국과수 부검결과 발표

주사제·취급과정중 오염 가능성
병원측 책임 피하기 힘들 듯
간호사·주치의 등 5명 입건


지난달 16일 이대목동병원 신생아 중환자실에서 발생한 신생아 4명 집단 사망의 원인이 시트로박터 프룬디균 감염에 의한 패혈증인 것으로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분석 결과 밝혀졌다.

경찰은 12일 주사제 자체의 오염과 주사제 취급 과정에서 오염됐을 가능성이 있다는 국과수 분석에 따라, 이 병원 의료진 5명을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입건할 예정이다. 간호사 2명은 감염관리 의무 위반 등 혐의, 신생아 주치의와 전공의, 수간호사 등 3명은 지도·감독 의무 위반 등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오는 16일 신생아 중환자실 실장이자 주치의인 조수진 교수를 소환할 예정이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이날 “사망 신생아들 시신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부검한 결과 시트로박터 프룬디균 감염으로 인한 패혈증에 의해 사망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국과수에 따르면 사망한 신생아 4명의 혈액에서 모두 시트로박터 프룬디균이 검출됐다. 사망한 신생아 4명은 주사를 통해 지질영양제를 투여받았는데, 이 영양제 자체와 영양제가 담긴 용기를 개봉·연결하는 과정 모두에서 오염이 발생해 시트로박터 프룬디균에 감염된 것으로 조사됐다. 시트로박터 프룬디균은 장내 세균의 일종으로, 면역력이 약한 신생아에게는 항생제도 듣지 않아 치명적이다. 앞서 질병관리본부는 4명 중 3명의 사망 전 혈액과 이들에게 지방산·열량을 공급하기 위해 투여된 지질영양제에서 동일한 시트로박터균이 검출됐다고 밝힌 바 있다. 국과수 부검 결과 사망 신생아 모두에게서 나온 균도 이와 같은 것으로 확인됐다. 국과수는 비슷한 시기에 한꺼번에 감염되어 유사한 경과를 보이다가 연쇄적으로 사망에 이르렀을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했다.

국과수는 신생아들이 로타바이러스나 괴사성 장염으로 인해 사망했을 가능성은 작다고 분석했다. 부검 결과 로타바이러스는 소·대장 안의 내용물에서만 국한돼 검출됐고 로타바이러스에 함께 감염됐음에도 생존한 환아들이 있었다. 과도한 주사제 투여, 잘못된 약물 투여, 산소공급 부족 등 다른 원인도 가능성이 작은 것으로 조사됐다.

국과수의 사인 발표로 경찰 수사는 탄력을 받게 됐다. 지난달 26일 보건복지부가 보류한 이대목동병원의 상급종합병원 재지정도 무기한 연기 또는 취소될 가능성이 커졌다. 이대목동병원 측은 “조사 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인다”며 “경찰 조사에 적극 협조하고, 병원 자체적으로도 개선 및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김수민·전현진 기자 human8@munhwa.com
e-mail 김수민 기자 / 사회부  김수민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 관련기사 ]
▶ 신생아 사망 주사제는 미국 FDA ‘사망위험’ 경고약물
[ 많이 본 기사 ]
▶ ‘윤식당2’ 최고 18.2% 기록적 시청률 비결 중 하나는 ‘타임..
▶ 文 ‘노무현, 보내드리겠다’ 했는데… MB 몇마디 말에 격앙..
▶ 슈뢰더 전 독일총리·김소연씨 연인관계 공식화
▶ 양정철 “盧 전 대통령 유서, 한없이 낮게 쓴 마지막 인사”
▶ 30대 포르노배우 “2006년 트럼프와 성관계” 인터뷰
Copyrightⓒmunhwa.com '대한민국 오후를 여는 유일석간 문화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구독신청:02-3701-5555 / 모바일 웹 : m.munhwa.com ]
[AD]
topnew_title
topnews_photo 정부의 가상화폐 대책에 관여한 금융감독원 직원이 대책 발표 직전 가상화폐를 매매해 차익을 거둔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이는 상황에서..
mark‘윤식당2’ 최고 18.2% 기록적 시청률 비결 중 하나는 ‘타임랩스’ ..
mark30대 포르노배우 “2006년 트럼프와 성관계” 인터뷰
[속보]北, 현송월 등 예술단 사전점검단 방남 전격..
文 ‘노무현, 보내드리겠다’ 했는데… MB 몇마디 말..
양정철 “盧 전 대통령 유서, 한없이 낮게 쓴 마지막..
line
special news 경희대 “정용화 특혜입학 조사 중…사실이면 입..
경희대가 특혜입학 의혹을 받는 아이돌 가수 정용화가 면접 없이 입학한 사실이 확인되면 입학을 취소하..

line
평창대표단 실무진, IOC와 북한 참가 사전 회의 돌..
‘문고리 3인방’ 법정서 수의 입고 첫 대면…서로 ‘힐..
中 19기2중전회서 ‘시진핑 사상’ 헌법 명기안 통과
photo_news
러시아 조종사 학교 학생들 ‘에로틱 댄스’ 동영..
photo_news
인도, 中 전역 사정권 핵탄두 탑재가능 ICBM ..
line
[Fifty+]
illust
무작정 배운 커피… 향긋한 ‘제2의 인생’
[인터넷 유머]
mark나 혼자 서 있는 게 아니구먼 mark충청도 식 계좌번호
topnew_title
number 슈뢰더 전 독일총리·김소연씨 연인관계 공식..
보이스피싱 피해자 72%가 ‘20~30대 여성’
북한의 솔제니친 ‘自由 갈구하는 고통의 서정..
거침없는 中 ‘IT 굴기’… 수출한국 위협
“南·北 대화 분위기 北·美로 확대 노력”
hot_photo
선미 ‘남심 녹이는 섹시 눈빛’
hot_photo
‘섹시’ 청하, 매력 담은 새앨범 발..
hot_photo
한은정, 시스루 초미니 원피스 패..
회사소개 | 광고안내 | 사업안내 | 이용안내 | 구독안내 | 독자참여 | 회원서비스 | 고충처리 | 개인정보취급방침 | 청소년보호정책(책임자:최중홍) | Site Map
제호 : 문화일보 | 주소 : 서울시 중구 새문안로 22 | 등록번호 : 서울특별시 아01697 | 등록일자 : 2011년 7월 15일 | 발행·편집인 : 이병규 | 발행연월일 : 1997년 1월 1일
Copyright ⓒ 문화일보. All Rights Reserved. ☎ 02) 3701-5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