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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게재 일자 : 2018년 01월 12일(金)
“美법인세 인하 탓…국내기업 생산지 美로 옮길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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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일회계법인 세미나

“美 기업 영업환경 크게 개선”


미국이 파격적 법인세율 인하를 단행하면서 우리나라 기업들 역시 이 영향으로 생산지를 미국으로 이전하는 등 경영 전략을 변경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미국 내 기업들의 영업 환경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는 예측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삼일회계법인은 지난 11일 서울 중구 남대문로 대한상공회의소에서 ‘미국 세제 개편-미국 법인세 및 국제조세 관련 개정이 국내 기업에 미치는 영향’을 주제로 세미나 열었다고 12일 밝혔다.

이날 진행된 삼일회계법인의 김주덕·문홍기 파트너 등 조세 전문가 4인의 토론 과정에서 미국 세제 개편으로 인해 한국 기업들이 생산지를 미국으로 이전하거나 미국 내 생산 파트너를 발굴하는 등 경영 전략에 영향을 받게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동남아·중남미 등 생산 거점을 활용하던 기존 전략에 비해 미국 내 생산이 더 큰 비용 절감 효과를 낼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됐다는 얘기다. 추가로 전개된 토론에서는 세법 개정에 따른 국내 기업들의 바람직한 사업 전략 등이 논의됐다.

이 같은 국내 기업들의 사업 전략 변경 전망은 미국 세제 개편으로 긍정적인 영향이 예상되는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토론에 앞서 발표자로 나선 김홍현·이동열 파트너에 따르면, 미국은 법인세율을 35%에서 21%로 낮추는 파격적인 인하를 단행함으로써 조세 측면에서 마국 내 사업 환경을 크게 개선할 것으로 예측됐다. 특히, 기타 다른 조세 특례의 적용 가능성까지 고려하면 실제 유효세율은 명목세율보다도 더 낮게 형성될 것으로 분석됐다.

또, 미국 M&A(인수·합병) 시장의 경우는 세금 감소에 따른 현금흐름 증가와 세후 이자비용 증가 등 효과로 전체적으로 약 15% 정도의 가치 상승이 이뤄질 것으로 추정되기도 했다.

삼일회계법인 관계자는 “최근 미국에서 31년만에 대대적인 세법 개정안이 통과되면서 큰 변화가 예상된다”며 “국제적인 법인세 인하 경쟁까지 벌어질 가능성이 점쳐지는 가운데 이번 세미나가 국내 기업들에게 이 같은 변화에 따른 대응 전략을 수립하는 데 있어 참고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최재규 기자 jqnote91@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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