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웹 | 지면보기 PDF | 기사 상세 찾기 | 2018.10.20 토요일
전광판
Hot Click
국방
[정치] 게재 일자 : 2018년 01월 12일(金)
공군 창설 68년만에 첫 부부 비행대장 “하늘만큼 사랑해요”
  페이스북트위터밴드구글
‘空士 면접장에서 만나 결혼 13년’ 김동우·이인선 소령

공사 51기, 만 38세 동갑내기
“비행 컨디션 위해 다툼도 자제
어려울때마다 자부심으로 극복”


공군 창설 68년 만에 첫 부부 비행대장이 탄생했다. 공사 51기, 만 38세 동갑내기인 김동우(사진 왼쪽)·이인선(오른쪽) 소령이 화제의 주인공이다.

공군은 12일 “제5공중기동비행단 258대대 이 소령이 지난해 11월 15일, 제19전투비행단 155대대 김 소령이 지난해 12월 4일 비행대장에 각각 임명됐다”며 “1949년 10월 1일 공군 창설 이래 부부 비행대장 탄생은 처음”이라고 밝혔다. 공군 관계자는 “비행대장은 비행대대에서 대대장 다음 직책으로, 항공작전·훈련을 지휘하고 후배 조종사 교육훈련을 감독하는 주요 직책”이라며 “근무경험, 교육 성적 등 개인 역량뿐 아니라 리더로서의 인격과 자질을 종합 평가해 선정한다”고 설명했다.

KF-16 전투기가 주 기종인 남편 김 소령은 비행시간 1540시간, 한·미 공군 간 대규모 항공전력 훈련인 맥스선더 훈련에 다수 참가했고, 미군 해군대학원에서 국가안보문제를 공부한 베테랑이다. CN-235 수송기가 주 기종인 부인 이 소령은 비행시간 2250시간, 공지(空地)합동작전학교에서 공수작전 교관, 공군사관학교에서 군사작전교관 등으로 근무했다.

김 소령은 고교 3학년 수험생 시절 공사 입시 면접장에서 이 소령에게 첫눈에 반해 이성 교제가 허용된 2학년 때 프러포즈한 뒤 교제를 시작했다. 생도생활과 비행훈련 과정을 함께 이겨내고 김 소령은 참모총장상, 이 소령은 작전사령관상 등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했다. 2005년 화촉을 밝힌 부부는 공군 조종사라는 특수 직업상 결혼생활 13년 중 9년을 따로 지냈다. 2010년 아들이 태어난 이후에도 세 가족은 어쩔 수 없이 떨어져 살아야 해 경북 경주의 이 소령의 어머니가 육아를 도와주고 있다. 김 소령은 충북 충주, 이 소령은 경남 김해에서 주로 근무해 지금도 주말에만 가족이 한자리에 모인다.

김 소령은 “전화로 대화하다 다투더라도 반드시 화해한 뒤 전화를 끊는다”며 “조종사의 컨디션은 임무 성과와 비행 안전에 직결된다는 걸 서로 너무 잘 알기 때문”이라며 조종사 부부의 화목한 비결을 소개했다. 이 소령은 “부부 조종사로서 일과 가정을 함께 꾸려나가는 데 어려움이 많았지만, 서로 이해하고 조종사라는 자부심으로 위기를 극복해왔다”며 “아들에게는 자상하고 모범이 되는 부모, 비행대장으로는 후배 조종사들과 함께 호흡하며 고민하는 선배가 되고 싶다”고 포부를 말했다.

정충신 기자 csjung@munhwa.com
e-mail 정충신 기자 / 정치부 / 부장 정충신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 많이 본 기사 ]
▶ “여성, 특정 손가락에 ‘성적 취향’ 숨겨져 있다”
▶ 文대통령, 아셈 정상회의 기념 촬영에 빠진 이유는…
▶ 중국인 ‘때 밀어주는 사람’ 목욕탕 점령한 이유
▶ 트럼프 화형, 매티스·볼턴 교수형…度넘은 ‘反美시위’
▶ 빗나간 욕망이 부른 참극…옛날에도 지금과 같더라
Copyrightⓒmunhwa.com '대한민국 오후를 여는 유일석간 문화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구독신청:02-3701-5555 / 모바일 웹 : m.munhwa.com ]
[AD]
topnew_title
topnews_photo ‘한반도 비핵화’ 발언자료 삼매경 중 “촬영합니다” 공지서둘러 이동했으나 긴 동선에 엘리베이터 지체까지박근혜 전 대통령도 2016년 아셈 단체사진 촬영 못해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아셈(ASEM·아시아유럽정상회의..
ㄴ 아셈회의, 북에 CVID 요구…유엔 대북제재 완전 이행 다짐
BTS, 유럽의 심장 파리서 한류팬들 심장 ‘완전저격..
아파트서 ‘트럼프’ 이름 떼고싶어…소송끝 간판 내..
인도서 달리던 열차가 축제 인파 덮쳐…“61명 이상..
line
special news ‘다이아’ 정채연, 몸살로 쓰러져 병원행
그룹 다이아의 정채연(21)이 스케줄을 소화하다 병원으로 옮겨졌다.20일 소속사 MBK엔터테인먼트는 “정..

line
“트럼프-김정은 2차 북미정상회담 내년 초에 열릴..
사우디, 언론인 카슈끄지 이스탄불 영사관서 피살..
“여성, 특정 손가락에 ‘성적 취향’ 숨겨져 있다”
photo_news
‘변화구 난타’ 류현진, 3이닝 5실점 ‘와르르’…..
photo_news
하늘 나는 ‘에어 택시’, 내년 싱가포르서 시험 ..
line
[북리뷰]
illust
빗나간 욕망이 부른 참극…옛날에도 지금과 같더라
[인터넷 유머]
mark지혜로운 말 한마디 mark헌혈 못하는 이유
topnew_title
number 중국인 ‘때 밀어주는 사람’ 목욕탕 점령한 이..
트럼프 화형, 매티스·볼턴 교수형…度넘은 ‘..
우루과이, 성전환 수술 국비 지원… 성전환..
편의점서 여대생 흉기로 자해… “병원 치료..
유명 키즈카페서 살아있는 구더기가 케첩서..
hot_photo
‘빅뱅’ 승리 열애설 유혜원 누구?
hot_photo
10살 차는 가볍게…연상연하 커..
hot_photo
3억짜리 시계
회사소개 | 광고안내 | 사업안내 | 이용안내 | 구독안내 | 독자참여 | 회원서비스 | 고충처리 | 개인정보취급방침 | 청소년보호정책(책임자:최중홍) | Site Map
제호 : 문화일보 | 주소 : 서울시 중구 새문안로 22 | 등록번호 : 서울특별시 아01697 | 등록일자 : 2011년 7월 15일 | 발행·편집인 : 이병규 | 발행연월일 : 1997년 1월 1일
Copyright ⓒ 문화일보. All Rights Reserved. ☎ 02) 3701-5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