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웹 | 지면보기 PDF | 기사 상세 찾기 | 2018.6.21 목요일
전광판
Hot Click
사회일반
[사회] 게재 일자 : 2018년 01월 12일(金)
‘안 만나줘서…’ 아파트 도시가스 호스 자른 관리소장
울산지법, 가스 유출한 남성에 징역 1년 선고…“폭발·화재 위험” 페이스북트위터밴드구글
좋아하는 여성이 만나주지 않는다며 홧김에 자신이 관리하는 아파트 건물에서 도시가스 호스를 절단한 관리소장이 실형을 선고받았다.

울산에 있는 지상 20층짜리 아파트 건물 관리소장인 A(55)씨.

A씨는 지난해 10월 중순, 자신이 관리하는 아파트에 사는 B(여)씨 집 주방에서 식기를 깼다. 자신이 좋아하는 B씨가 다른 남자와 사귀는 것 같아 화가 난다는 이유였다.

비교적 소심했던 A씨의 행패는 한 달 만에 넘어서는 안 될 선을 넘고 만다.

A씨는 11월 17일 오후, 주민이 살지 않아 비어 있는 아파트 8가구에 들어가 보일러와 연결돼 있던 도시가스 호스를 절단했다.

보일러실 창문이 닫힌 상태에서 가스가 누출, 작은 불꽃만으로도 폭발이나 화재 등 대형사고가 일어날 수 있는 아찔한 상황이었다.

총 60여 가구 규모의 아파트에는 당시 17가구에서 주민이 거주하고 있었다.

그나마 B씨를 향한 절실한 마음을 알리고 싶었던 A씨가 B씨에게 가스유출 사실을 문자메시지로 알린 것이 다행이었다.

B씨는 즉시 경찰에 신고했고, 출동한 경찰관들은 가스 밸브를 잠그고 창문을 열어 사고를 막았다.

울산지법 형사12부(이동식 부장판사)는 가스유출과 재물손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씨에게 징역 1년을 선고했다고 12일 밝혔다.

재판부는 “관리소장으로서 주민 안전을 책임져야 할 피고인은 단지 B씨가 만나주지 않는다거나 다른 남자와 사귀는 것 같다는 이유로 다수 주민이 거주하는 아파트에서 가스가 유출되도록 했다”면서 “당시 상당한 양의 가스가 유출됐던 것으로 보이고, 자칫 스파크나 불꽃만으로도 큰 폭발·화재가 발생할 수 있는 위험한 상황이었던 점은 피고인에게 불리한 정상이다”라고 밝혔다.

재판부는 “다만 피고인이 B씨에게 보낸 문자메시지로 경찰이 출동해 다행히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은 점, B씨와 원만히 합의한 점, 아파트 일부 주민이 피고인의 선처를 탄원하는 점 등을 피고인에게 유리한 정상으로 참작한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연합뉴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많이 본 기사 ]
▶ 새벽 아파트 12층서 떨어진 아내…신고한 남편은 잠적
▶ 김정은 “날 제거하고 싶다고?” 폼페이오 “여전히 그렇다”
▶ 변종 노래방 ‘뮤비방’ 학교 주변서 성업
▶ 개그맨 김태호 군산 화재로 사망…뒤늦게 알려져
▶ 실종 여고생, 친구에게 “나에게 일 생기면 신고해줘”
Copyrightⓒmunhwa.com '대한민국 오후를 여는 유일석간 문화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구독신청:02-3701-5555 / 모바일 웹 : m.munhwa.com ]
[AD]
topnew_title
topnews_photo 추락 여성 중태, 경찰 “남편 소재 파악 중” 부인이 아파트에서 추락했다고 신고한 30대 남성이 휴대전화 전원을 끄고 잠적해 경찰이 뒤를..
mark헤어진 여친 집 침입 3차례 성폭행 20대 ‘집행유예’
mark‘盧정부 靑출신’은 승진 우선순위?… 檢내부 ‘뒤숭숭’
콧물 닦고 콜록콜록…멕시코, 집단 감기 증세
실종 여고생, 친구에게 “나에게 일 생기면 신고해줘..
김정은 “날 제거하고 싶다고?” 폼페이오 “여전히 그..
line
special news 개그맨 김태호 군산 화재로 사망…뒤늦게 알려져
개그맨 김태호(본명 김광현)가 전북 군산 주점 방화 사건으로 숨진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향년 51세. ..

line
‘선방 쇼’ 조현우, 집에서는 편지쓰는 ‘사랑꾼’
서청원 ‘한국당 탈당’ 선언… 중진들 ‘2선후퇴’ 불은..
‘위안부’ 피해 할머니는 왜 공지영 작가를 고소했나..
photo_news
조재현측, 재일교포 여배우 미투에 “화장실 성..
photo_news
“남자누드는 안돼”…인스타그램 계정 정지에 ..
line
[세종이 펼친 ‘진짜 정치’]
illust
중요한 일은 태종에게 묻고 결정… 孝道 하고 政治 배우고 ‘일..
[인터넷 유머]
mark새로운 연구 mark사오정의 딸
topnew_title
number 변종 노래방 ‘뮤비방’ 학교 주변서 성업
‘독기’ 품은 독일 “남은 경기 결승전처럼 뛰겠..
가상화폐거래소 해킹피해 1천억원 육박…줄..
영화감독들은 왜 신인 여배우를 주연으로 세..
‘週52시간 위반’ 처벌 6개월 유예
hot_photo
김성령, 미스코리아 선발대회 심..
hot_photo
‘2018년 대형신인’ 민서
hot_photo
미국 래퍼 지미 워포 총격으로 사..
회사소개 | 광고안내 | 사업안내 | 이용안내 | 구독안내 | 독자참여 | 회원서비스 | 고충처리 | 개인정보취급방침 | 청소년보호정책(책임자:최중홍) | Site Map
제호 : 문화일보 | 주소 : 서울시 중구 새문안로 22 | 등록번호 : 서울특별시 아01697 | 등록일자 : 2011년 7월 15일 | 발행·편집인 : 이병규 | 발행연월일 : 1997년 1월 1일
Copyright ⓒ 문화일보. All Rights Reserved. ☎ 02) 3701-5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