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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게재 일자 : 2018년 01월 12일(金)
파리바게뜨 제빵기사들 자회사 고용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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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바게뜨가 양대 노총과의 극적인 합의로 7개월여간의 제빵기사 직고용 시정조치 사태를 일단락지으면서 고용노동부를 상대로 한 행정소송을 취하할 예정이다. 다만 협력업체들이 이번 합의안에서 제외되면서 12일 긴급회의를 소집하는 등 반발 움직임이 일고 있다.

파리바게뜨는 고용노동부의 과태료 부과 예정일(12일)에 하루 앞서 11일 민주노총·한국노총과 합작사인 해피파트너즈를 본사 지분 51% 이상인 자회사로 전환해 제빵기사들을 고용하는 안에 합의했다. 이로써 지난해 7월 고용노동부가 파리바게뜨 본사와 제빵기사를 공급하는 협력업체 11곳, 가맹점 등에 대해 특별근로감독을 실시하면서 촉발된 제빵기사 불법 파견 논란이 자회사 고용으로 마무리되게 됐다.

고용부가 제빵기사 1명당 1000만 원씩 부과할 예정이었던 과태료도 없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고용부는 제빵기사들이 본사 직고용 반대 의사를 밝히면 과태료를 부과하지 않겠다고 밝힌 바 있다. 과태료 문제가 해결되면 파리바게뜨 측은 행정법원에 제기한 시정조치 취소 소송도 취하한다는 방침이다. 파리바게뜨 관계자는 “과태료가 부과되지 않으면 소송을 이어갈 이유가 없어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이번 합의안에서는 본사·협력업체·가맹점 합작사 형태로 출범한 해피파트너즈에서 협력업체 지분을 제외하기로 하면서 협력업체들의 반발이 거셀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협력업체 대표들은 긴급회의를 갖고 대응책 논의에 나섰다. 도원의 함경한 대표는 “상생 합작사를 만든다고 해서 적극 협조했는데, 하루아침에 낙동강 오리알처럼 우리만 20년 사업을 접는 상황이 돼 너무 황당하다”고 토로했다. 또 협력업체들이 고용부의 제빵기사 임금지급 시정지시 처분에 대해 제기한 행정소송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유현진 기자 cworange@
e-mail 유현진 기자 / 경제산업부  유현진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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