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웹 | 지면보기 PDF | 기사 상세 찾기 | 2018.12.18 화요일
전광판
Hot Click
스포츠일반
[스포츠] 게재 일자 : 2018년 01월 13일(土)
CF 속 그 꼬마, 올림피언이 되다…‘피겨왕자’ 차준환의 도전
  페이스북트위터밴드구글
▲  2007년 오리온 초코파이 CF 속 차준환

주니어 시절부터 한국 남자 피겨 역사 새로 쓰며 ‘남자 김연아’로 불려
막판 뒤집기로 평창행 성공…평창서 ‘최고점 클린 연기’ 도전


‘초코파이’ CF에서 똘망똘망한 눈망울로 시청자를 홀린 꼬마는 자라서 빙판 위에서 화려한 점프로 관객을 홀렸고 이제 모든 선수가 꿈꾸는 올림픽 무대에 당당히 한 자리를 차지하게 됐다.

평창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 대표인 차준환(17·휘문고)은 어느 날 혜성처럼 등장한 스타가 아니었다.

여러 편의 CF에 얼굴을 비친 아역배우 시절부터 존재감을 드러낸 차준환은 초등학교 때 피겨스케이팅에 입문한 후 2011년 피겨스케이팅을 소재로 한 TV 예능 프로그램에도 출연해 자신의 이름과 피겨를 함께 알렸다.

차준환은 단순히 스타성 넘치는 유망주에 그치지 않았다.

초등학교 시절 트리플(3회전) 점프 5종(살코·토루프·루프·플립·러츠)을 모두 마스터하며 두각을 나타냈고, 피겨계의 기대를 한몸에 받으며 한 해 한 해 성장을 거듭해 중학생 때는 이준형, 김진서 등 고등학생 형들을 위협하기 시작했다.

매년 가을이면 훌쩍 자란 모습으로 돌아오곤 했던 차준환이 주니어로서 본격적으로 국내외 무대에서 잠재력을 폭발시킨 것은 2015-2016시즌부터였다.

클릭하시면 원본 이미지를 보실수 있습니다.
▲  2015년 12월 차준환

차준환은 2015년 10월 캐나다에서 열린 오텀 클래식 인터내셔널에서 남자 싱글 주니어부 우승을 차지했고, 이어 12월 전국 남녀 피겨스케이팅 랭킹 대회에서 국내 남자 싱글 역대 최고점(220.40점)을 경신하며 형들을 제치고 1위에 올랐다.

이듬해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주니어 그랑프리 3차 대회에선 쿼드러플(4회전) 살코 점프를 앞세워 역대 주니어 남자 싱글 최고점(239.47점)을 세우며 우승을 차지했다.

이어 주니어 그랑프리 7차 대회까지 우승하며 2005-2006시즌 김연아 이후 한 시즌에 주니어 그랑프리 2개 대회에서 우승한 첫 한국 선수가 됐다.

남자 선수로는 이준형에 이어 두 번째로 출전한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에선 3위에 오르면서 한국 남자 싱글 첫 메달리스트가 됐다.

남녀를 통틀어서도 김연아 이후 11년 만의 주니어 그랑프리 메달이었다.

클릭하시면 원본 이미지를 보실수 있습니다.
▲  지난 7일 차준환은 3차 선발전 프리 연기

‘폭풍 성장’을 거듭한 차준환은 한국 피겨의 지형을 바꿔놓은 ‘피겨퀸’ 김연아에 이은 ‘남자 김연아’라는 별명을 얻으며 단숨에 평창 유망주로 기대를 모았다.

김연아 코치로 국내에서도 유명한 브라이언 오서는 제자 차준환이 평창에서 메달까지 바라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러나 이번 시즌 예상치 못한 부상이 발목을 잡았다.

쿼드러플 점프를 집중적으로 훈련하다가 고관절과 발목에 통증이 생겼고 부상에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하면서 시니어 그랑프리 데뷔전에서 9위에 그쳤다.

1장 뿐인 평창올림픽 출전권을 놓고 지난해 7월부터 시작된 평창동계올림픽 선발전에선 1차 3위, 2차 2위를 했다.

2022년 베이징올림픽을 기약하나 싶던 차준환은 그러나 3차 선발전을 앞두고 프리스케이팅 음악과 구성을 바꾸는 승부수로 막판 뒤집기에 성공하며, 16년 만에 올림픽 남자 싱글에 출전하는 주인공이 됐다.

▲  11일 기자회견 중인 차준환

평창에서 차준환은 쟁쟁한 선수들과 겨룬다.

올림픽 2연패에 도전하는 ‘피겨 킹’ 하뉴 유즈루(일본)와 쇼트와 프리에서 모두 7개의 쿼드러플 점프를 뛴 ‘점프 머신’ 네이선 천(미국) 등이 정상을 다툴 것으로 보인다.

현재까지 차준환은 쇼트와 프리에 쿼드러플 살코 하나씩, 컨디션에 따라 프리에 쿼드러플 토루프 하나를 추가한다는 구상을 하고 있다.

고난도 점프 경연장이 될 올림픽 무대지만 무리하기보다는 “할 수 있는 범위에서 최상의 구성과 난도로 클린 연기를 펼친다”는 것이 차준환의 각오다.

17살 첫 올림픽을 준비하는 차준환에게는 자신을 뛰어넘고 한국 남자 피겨의 역사를 계속 새로 써나갈 시간이 아직도 한참 남아있다.

<연합뉴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많이 본 기사 ]
▶ 얼굴 붉어지는 솔직한 性표현… 신라·로마는 ‘로맨스 왕국..
▶ “환란뒤 최고失業”… 대학100곳에 文정부비판 대자보
▶ 300명 넘는 여성 성폭행한 ‘괴물’ 신앙치료사 자수
▶ 유튜브방송 첫날부터…홍준표 ‘TV홍카콜라’ 검증안된 의..
▶ 집단성폭행 추모일에 3세여아 “사탕줄게” 꾀어 몹쓸짓
Copyrightⓒmunhwa.com '대한민국 오후를 여는 유일석간 문화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구독신청:02-3701-5555 / 모바일 웹 : m.munhwa.com ]
[AD]
topnew_title
topnews_photo 김문환의 유물로 읽는 풍속문화사 (26) 외설과 예술 사이“다리가 넷” 처용가의 신라시대 5세기 제작한 선정적 토우 3점 서로 허리 끌어..
mark“환란뒤 최고失業”… 대학100곳에 文정부비판 대자보
mark300명 넘는 여성 성폭행한 ‘괴물’ 신앙치료사 자수
[속보] “10명 참변 강릉 펜션…보일러 배관 비정상..
1월 중순부터 자동차보험료 평균 3.0∼3.5% 인상
집단성폭행 추모일에 3세여아 “사탕줄게” 꾀어 몹..
line
special news 샤이니 종현 1주기…“그립고 보고싶다” 글 이어..
그룹 샤이니의 종현이 안타깝게 세상을 등진지 꼭 1년이 됐다.종현은 지난해 12월 18일 27세를 일기로 유..

line
유튜브방송 첫날부터…홍준표 ‘TV홍카콜라’ 검증안..
[단독]南北 철도·도로연결 행사, 제재논란속 착공식..
“실제 굿 했나 의문”… ‘온라인 굿’ 고소전
photo_news
주 5일 근력단련·달리기… 누구보다 강하고 빠..
photo_news
한고은 “결혼 첫해 유산…이젠 축복 누릴 수 있..
line
[김효정의 에로틱 시네마]
illust
여배우 풍만한 가슴 클로즈업…할리우드 노출 검열 허물어
[인터넷 유머]
mark무료택배 : 나이 한 살 mark추천 사이트 등
topnew_title
number 올 웹툰원작 드라마…‘김비서’ 제일 잘나갔다
“베트남으로”… 방송가 ‘박항서 모시기’ 경쟁
가야 무덤에 담은 우주… 1500년前 ‘별자리 ..
‘사법농단 연루’ 법관 8명 징계… 고법부장 ..
국제유가 50달러 붕괴…‘글로벌 경기침체’ 경..
hot_photo
‘미스유니버스’ 필리핀, 한국 무술..
hot_photo
김연아, 6년 만에 해외 아이스쇼..
hot_photo
임예진도 ‘빚투’…“부친과 왕래 없..
회사소개 | 광고안내 | 사업안내 | 이용안내 | 구독안내 | 독자참여 | 회원서비스 | 고충처리 | 개인정보취급방침 | 청소년보호정책(책임자:한형민) | Site Map
제호 : 문화일보 | 주소 : 서울시 중구 새문안로 22 | 등록번호 : 서울특별시 아01697 | 등록일자 : 2011년 7월 15일 | 발행·편집인 : 이병규 | 발행연월일 : 1997년 1월 1일
Copyright ⓒ 문화일보. All Rights Reserved. ☎ 02) 3701-5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