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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게재 일자 : 2018년 01월 14일(日)
남성모델들, 패션사진가 웨버, 테스티노 ‘성추행 ’ 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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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성추행 고발과 수사가 봇물을 이루고 있는 가운데, 여러 명의 남성 모델들이 저명한 패션 사진가 브루스 웨버와 마리오 테스티노의 본인 의사에 반한 성적 행동과 강압적 추행을 고발하고 나섰다고 뉴욕 타임스(NYT)지가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15명의 전 현직 모델들은 뉴욕 타임스에게 웨버의 요구는 사진 촬영 시간 동안과 기타 비공식적인 자리에서도 이뤄졌다고 말했다. 테스티노도 13명의 모델과 보조원들이 고발했다고 NYT는 밝혔다.

패션 모델인 로빈 싱클레어는 웨버에 대해 “ 손가락을 내 입에 집어 넣고 내 은밀한 곳을 움켜쥐기도 했다”면서 “성교같은 건 없었지만 엄청난 추행과 기타 접촉을 강제로 했다”고 고발했다. 웨버는 모델들에게 자신들의 몸을 만지게 하거나 ‘에너지’가 있는 곳이라며 손을 그 곳으로 움직이게 했고 때로는 자기 손으로 모델들의 손을 이끌어 몸을 더듬게 했다고 신문은 보도했다.

웨버는 캘핀 클라인 등 유명 브랜드의 독특한 광고 사진으로 여러 패션회사의 스타로 떠오른 사진작가이며 상업 사진과 예술 사진 부문에서 모두 명성을 유지하고 있다.

테스티노는 보그 잡지와 영국 왕실의 신세대 등 유명 인사들이 좋아하는 사진 작가로 성적 유혹과 부적절한 신체 접촉으로 고발당했다.

두 사람의 성추행 혐의는 여러 해 전의 일이지만 고발한 피해자들은 그 당시의 상황과 상세한 경위등을 일관성 있게 자세히 주장하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그러나 두 사진작가의 대리인과 대행사등은 성추행 혐의가 황당하고 놀랍다는 반응이다. 웨버는 “나에 대한 그런 충격적인 주장에 마음이 슬프다. 나는 절대로 인정할 수 없다”고 성명을 발표했다.

테스티놓 역시 로펌등을 통해서 성추행 고발을 한 인물들의 면모나 신뢰성을 부인하고 나섰다.

하지만 테스티노와 함께 구치 사의 광고 일을 함께 했던 모델 라이언 로크는 그를 “성적 약탈자 ”라고 부르며 자기가 그와 함께 일하게 되었다고 말했을 때 모든 사람들이 “ 악명 높은 맹수이니까 허리띠를 바짝 졸라매고 경계하라”는 농담을 할 정도였다고 말했다.

로크는 광고 촬영 마지막 날 침대위 장면을 찍을 때에는 테스티노가 갑자기 모든 사람들을 방에서 나가게 한 뒤 문을 걸어 잠그고 자기 몸위에 걸터 앉아서 “나는 여자고 너는 남자다”라며 요구를 해왔다고 말했다. 그는 타월을 그에게 던지고 급히 옷을 입은 채 도망쳤다고 증언했다.

전직 조수 2명도 테스티노가 언제나 젊고 양성애자인 남성들을 채용한 뒤 점점 더 성적 요구를 강화해 왔다고 고발한 상태여서 할리우드와 미 연예계, 정계를 강타한 성추행 강풍이 이제는 남성 모델과 패션 사진가등 패션계로 번져 나가고 있다.

보그 잡지의 발행인은 앞으로 웨버와 테스티놓와는 일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이처럼 그 동안 성추행 의혹이 제기되어도 흐지부지 되었던 패션계에서 과거의 관행과는 전혀 다른 반응이 나오고 있다.

<뉴시스>

<저작권자ⓒ '한국언론뉴스허브'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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