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 케나·펜티 사말라티 ‘Snow Land’ 주제 2인 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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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공근혜갤러리는 겨울의 상징인 ‘눈(snow)’을 주제로 한 ‘Snow Land’ 전을 열고 있다. 흑백 아날로그 사진의 정수를 보여주고 있는 세계적인 두 거장, 마이클 케나와 펜티 사말라티의 2인 전이다. 핀란드 출신인 사말라티는 스스로를 북극, 고요, 추위 그리고 바다를 좋아하는 ‘방랑가’라 칭한다. 사말라티의 설경 사진들은 영하 40도의 혹독한 추위 속 러시아와 북유럽을 배경으로 한 풍경들이다. 케나는 40년이 넘게 정방형의 아날로그 흑백 풍경 사진(사진)만을 고집해온 작가다. 그의 작품 화면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여백의 공간은 사색과 명상을 불러일으킨다. 이는 장식적인 요소를 최대한 배제하고 여백의 미를 그대로 살린 동양의 수묵화를 연상시킨다. 전시는 2월 25일까지 계속된다. 02-738-77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