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공동 웹툰 공모… 완성되면 80개국서 연재

쇼박스 3월 15일까지

영화 투자배급사 쇼박스는 오는 3월 15일까지 한·일 공동 웹툰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쇼박스는 ‘공기인형’ 등 한·일 합작영화를 비롯해 300여 편을 제작, 배급한 일본 영화사 아스믹에이스와 함께 이번 공모전을 진행한다. 쇼박스는 지난 2016년부터 웹툰 제작사 스토리컴퍼니와 함께 영화 원천 콘텐츠 확보를 위해 웹툰 공모전을 열어왔다. 국내에서 한국과 일본 작가를 대상으로 웹툰 공모전을 여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글로벌 동시 연재 서비스를 운용 중인 웹툰 플랫폼 토리코믹스도 참여한다.

스토리 및 작화 종합 부문, 스토리 부문, 작화 부문 등 3개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되는 이번 공모전은 기성·신인, 개인·팀 여부에 관계 없이 지원할 수 있다. 선정된 작가에게는 한국과 일본에서 다양한 매칭 방식을 통해 창작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한국 작가의 대본으로 일본 만화가가 작업을 할 수 있으며 반대 경우도 가능하다.

완성된 웹툰은 한·일 양국을 포함해 80개 이상의 국가에서 연재될 예정이며 추후 한·일 공동 투자를 통해 영화, 드라마, 애니메이션 등 영상물로 제작될 수도 있다. 자세한 내용은 공모전 홈페이지(http://contest.torycomics.com)에서 확인하면 된다.

김구철 기자 kckim@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