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모델링으로 ‘제2전성기’… 누적 관객수 82만명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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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개장 3년 맞은 장충체육관

경기·문화행사 등 254회 열려
시민 위한 ‘생활체육장’역할도

올해로 개관 55주년을 맞은 국내 최초의 실내 경기장 ‘장충체육관’이 3년 전 단행한 시설 현대화 효과를 톡톡히 보며 방문객 80만 명을 돌파했다.

서울시설공단은 지난 2015년 1월 17일 재개장한 장충체육관의 3년간 누적 관객이 82만2000명을 기록했다고 16일 밝혔다. 장충체육관은 국내 최초의 실내경기장으로 1963년 2월 1일 정식 개장했다. 서울시는 2012년 6월 노후화된 장충체육관을 스포츠와 문화가 함께 하는 공간으로 만들기 위해 리모델링 공사에 착수, 2015년 1월 재개장했다.

재개장 이후 장충체육관에서는 699일 동안 254회 행사가 열렸다. 가장 많이 열린 행사는 스포츠 경기로 107회 진행됐다. 현재 서울을 연고로 하는 우리카드 남자배구단과 GS칼텍스 여자배구단이 홈구장으로 활용하면서 배구경기가 76회 열렸고, 자선 축구대회, 이종격투기, 탁구대회 등도 개최됐다. 세계적인 색소폰 연주자 케니 지의 내한 공연 등 문화행사도 총 61회 열렸다. 가장 많은 관객이 찾은 행사는 지난해 11월 12일 있었던 프로배구 남자부 우리카드 대 KB손해보험, 여자부 GS칼텍스 대 흥국생명의 경기였다. 총 5851명의 관객이 찾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순형 공단 홍보마케팅실장은 “앞으로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해 장충체육관이 시민들에게 사랑받는 명소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노기섭 기자 mac4g@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