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웹 | 지면보기 PDF | 기사 상세 찾기 | 2018.2.22 목요일
전광판
Hot Click
스포츠일반
[스포츠] Who, What, Why 게재 일자 : 2018년 01월 17일(水)
첫 발행 ‘헬싱키’ 가격 240배로… ‘서울’은 남발하다 혹평
  페이스북트위터밴드구글
▲  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원회가 지난 10일 서울 서대문구 풍산빌딩 강당에서 2018 평창동계올림픽 기념주화, 은행권 특별기획세트를 공개하고 있다. 연합뉴스

■ G - 23… 국제 스포츠행사 기념주화

수량 한정됐는데 수요는 많아
‘헬싱키’ 2달러, 현재 540달러
동계올림픽은 1964년에 첫선

1998 나가노·2008 베이징 등
재테크 상품으로 인기 높아져
2002 부산아시안게임 주화는
월드컵에 가려졌다 최근 각광


올림픽, 월드컵 등 대형 스포츠 이벤트를 개최하면서 기념주화를 제작한다. 기념주화는 화폐, 즉 경제적 교환의 수단이 아니지만, 무척 높은 인기를 누린다. 단순한 기념품을 넘어서 막대한 이익을 가져다주기 때문이다. 기념주화는 수량이 한정됐다는 태생적인 장점을 지닌다. 여기에 보존이 잘 됐고, 수요가 많으며, 수량이 적다면 금상첨화.

올림픽에 기념주화가 처음 등장한 건 1952년. 당시 헬싱키올림픽 기념주화는 500마르카 은화로 제작됐으며 앞면에는 올림픽의 상징인 오륜기가, 뒷면에는 월계관이 새겨져 있다. 발행가는 당시 환율로 2.25달러였지만, 지금은 540달러가 넘는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무려 240배로 뛰었다. 풍산화동양행에 따르면 기념주화 중 가장 가격이 많이 오른 상품이 헬싱키올림픽 기념주화다. 평범한 디자인이지만 ‘최초’라는 타이틀이 지니는 상징성 덕분에 전 세계 수집가들로부터 큰 사랑을 받고 있다.


동계올림픽에선 기념주화가 1964년 처음 나왔다. 오스트리아에서 열린 인스브루크동계올림픽 당시 50실링 은화 1종이 제작됐다. 스키점프 선수의 모습과 오스트리아 왕조의 문양이 새겨졌다.

일본에서 열린 1972 삿포로동계올림픽에선 성화가 그려진 100엔 백동화가 제작됐다.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에서 열린 1984 사라예보동계올림픽에선 빙상과 설상 종목 등을 새긴 금화 3종, 은화 15종 등 모두 18종의 기념주화가 발행됐다. 프랑스에서 열린 1992 알베르빌동계올림픽에선 역대 가장 많은 총 22종(금화 10종, 은화 12종)의 기념주화가 공개됐다. 근대 올림픽의 창시자이자 국제올림픽위원회(IOC)를 출범시킨 프랑스의 피에르 드 쿠베르탱 남작이 새겨졌다. 1994 릴레함메르동계올림픽 기념주화는 노르웨이 사상 최초로 발행된 금화라는 진기록을 남겼다.

동계올림픽 기념주화 중 일본에서 열린 1998 나가노동계올림픽의 3종 세트가 가장 ‘짭짤한’ 재테크 상품으로 꼽힌다. 20세기 마지막 동계올림픽이었다는 상징성과 함께 “일본은 기념주화를 많이 발행하지 않는 국가”라는 인식이 커 구매하려는 사람들이 많았다. 당시 4만8000엔에 판매됐지만, 지금은 10만6000엔으로 가치가 급상승했다.

클릭하시면 원본 이미지를 보실수 있습니다.

2008 베이징올림픽 기념주화도 미래 가치가 상당할 것으로 평가된다. 희소성 때문이다. 중국은 2008년 1차로 금은화 12종 세트를, 2차로 156g 금화를 내놓았으며 특히 156g 금화는 2008개만 발매했다. 당시 판매가는 792만 원이었지만, 현재는 900만 원 이상으로 거래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올림픽 기념주화는 최소 20년이 지나야 진짜 가치를 확인할 수 있다는 게 정설. 따라서 베이징올림픽 기념주화는 시간이 지날수록 더욱 가치가 높아질 것으로 내다보인다.

국내에선 한국은행이 기념주화를 발행하며 2018 평창동계올림픽 기념주화(1차)까지 총 50회에 걸쳐 152종이 만들어졌다. 1988 서울올림픽 기념주화는 남발되는 바람에 가치가 낮아진 케이스다. 올림픽 개최가 확정됐던 1982년과 1983년, 그리고 개최를 앞둔 1987년과 1988년에 걸쳐 총 7차례나 발행됐다. 총 물량은 1152만 개에 이르렀다. 은 2만 원화와 1만 원화, 그리고 동 1000원화가 발행됐으며 올림픽을 상징하는 성화는 물론 한국의 대표 건축물인 숭례문과 경회루, 전통 스포츠인 씨름과 부채춤, 민속춤이 새겨졌다. 공급이 많다 보니 수집가들 사이에선 “가장 희소성이 없는 올림픽 기념주화”라는 혹평을 받았다. 7종 세트의 당시 판매가는 115만 원 수준. 현재는 275만 원 정도에서 거래되고 있다. 금과 은 가격 상승분을 제외하면 ‘남는 게’ 거의 없다.

2002년 한일월드컵과 부산아시안게임 기념주화는 묘한 인연이다. 부산아시안게임 기념주화는 6종 세트로 당시 144만 원에 발행됐다. 하지만 같은 해 열린 한일월드컵 때문에 관심을 받지 못했다. 게다가 판매 대행업체의 부도처리로 판매량은 발행량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는데, 정작 16년이 지난 지금은 희소성으로 인해 귀한 대접을 받고 있다. 최근엔 500만 원 수준에서 거래된다. 약 347%가 오른 셈. 금 3만 원화와 2만 원화, 은 1만 원화, 동 2000원화로 구성됐으며 아시아지도와 가야금관, 부산아시안게임주경기장 등이 새겨졌다.

반면 한일월드컵 기념주화는 2002년 당시 130만 원에 발행됐으나, 현재 320만 원 선에서 거래돼 246%가량 올랐다. 금 3만 원화와 2만 원화, 은 1만 원화, 동 1000원화로 제작됐고 축구선수들의 드리블 장면, 서울월드컵경기장 등이 도안으로 사용됐다.

손우성 기자 applepie@munhwa.com
e-mail 손우성 기자 / 체육부  손우성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 관련기사 ]
▶ 평창 국내 첫 ‘지폐’ 포함… 출시 때마다 매진
[ 많이 본 기사 ]
▶ 고은·이윤택·오태석·조민기…어쩌다 ‘괴물’이 되었나
▶ 추한 ‘이윤택 패거리’… 쏟아지는 실명 폭로
▶ 신인배우 송하늘 “조민기, 오피스텔서 억지로 눕히고…”
▶ ‘낙인 찍힐라’ 입 못여는 연예계…감독·PD 성폭력 소문 무..
▶ 노선영에 집중된 응원…등 돌린 팬심 속 마지막 레이스
Copyrightⓒmunhwa.com '대한민국 오후를 여는 유일석간 문화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구독신청:02-3701-5555 / 모바일 웹 : m.munhwa.com ]
[AD]
topnew_title
topnews_photo 사과회견 리허설 파문 이어 극단 ‘끼리’ 대표 홍선주씨 “李 性폭력 조력자는 김소희 언론사에 내가 제보 했다” “男 선배들앞에서 다 벗..
mark고은·이윤택·오태석·조민기…어쩌다 ‘괴물’이 되었나
mark신인배우 송하늘 “조민기, 오피스텔서 억지로 눕히고…”
‘낙인 찍힐라’ 입 못여는 연예계…감독·PD 성폭력 ..
‘국정농단 묵인’ 우병우 1심서 징역 2년6개월…“국..
박영선 ‘주춤’ 정봉주 ‘등판’… 민주당 ‘경선판도’ 바..
line
special news “영미, 헐” 컬링 김은정…대학 시절엔 ‘명랑소녀..
평창 동계올림픽 한국 여자컬링 대표팀 주장(스킵)으로 팀을 이끄는 김은정 선수가 경기 내내 표정 변화..

line
이방카와의 만찬에 문대통령 부부, 임종석, 장하성..
범칙금 그쳤던 스토킹… 앞으로 징역刑까지 받게한..
총기피해 학생 만난 트럼프 “교사 20% 무장시킬수..
photo_news
美 라디오 진행자, 방송중 아기 낳으며 출산 생..
photo_news
코 크면 정력도 좋다?…코주부원숭이들이 입증
line
[김승호의 ‘운명’을 경영하라]
illust
부자라고 특별히 악한 것 아니고 가난한 사람이라고 착한 것도..
[인터넷 유머]
mark치매 진단 질문 mark천국에서는…
topnew_title
number 초등생과 동거해 딸 낳고 임신·낙태시킨 30대
끝까지 스포츠정신 저버린 女팀추월과 氷上..
김부겸, 설 현수막으로 ‘불출마 선언’?
“법원, 동성 군인 ‘합의된 성관계’ 첫 무죄 판..
18층, 24층, 70층, 80층… 고층 나무 빌딩 솟..
hot_photo
김아랑의 가려진 ‘노란리본’
hot_photo
‘고생했어요’
hot_photo
한복입은 민유라-겜린… 꿈의 ‘아..
회사소개 | 광고안내 | 사업안내 | 이용안내 | 구독안내 | 독자참여 | 회원서비스 | 고충처리 | 개인정보취급방침 | 청소년보호정책(책임자:최중홍) | Site Map
제호 : 문화일보 | 주소 : 서울시 중구 새문안로 22 | 등록번호 : 서울특별시 아01697 | 등록일자 : 2011년 7월 15일 | 발행·편집인 : 이병규 | 발행연월일 : 1997년 1월 1일
Copyright ⓒ 문화일보. All Rights Reserved. ☎ 02) 3701-5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