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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Consumer 게재 일자 : 2018년 01월 18일(木)
현금결제 요구땐 의심… 결제 대금을 예치하는 에스크로 제도 활용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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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판매 사기 예방법

평창동계올림픽 개막을 앞두고 대중의 기대감을 악용한 인터넷 판매 사기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 가운데, 경찰은 단속을 강화하며 소비자들에게 피해 예방법을 안내하고 있다. 일부 인기 종목에 대한 암표 거래도 단속 대상에 포함됐다.

18일 각 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올림픽 특수를 노린 인터넷 판매 사기범들은 경찰 수사를 피하기 위해 통신 추적이 어려운 ‘안심번호’를 사용하는 등 교묘한 수법을 쓰고 있다.

안심번호는 인터넷 쇼핑몰이나 중고물품 거래사이트에서 자신의 연락처를 공개하고 싶지 않을 때 타인들이 식별할 수 있도록 부여받는 번호다. 물품 거래 과정에 사용되지만 신원을 숨길 수 있어 피해를 당해도 가해자를 파악하기가 쉽지 않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경기 입장권과 숙박권, 롱패딩·스니커즈 등 올림픽 라이선스 상품, 올림픽 행사를 사칭한 문자메시지 해킹(스미싱) 등 3대 사기가 빈발할 것으로 보고 대처법을 소개했다.

먼저, 인터넷 카페 등 온라인을 통해 올림픽 관련 상품을 구매할 경우 ‘파격 할인가’를 제시한다면 일단 의심해야 한다. 상품 가격 비교사이트에 공개된 최저가 정보, 제품 정가 정보와 비교해 판매 동향을 파악한 후 주문·결제하는 것이 좋다. 판매자 정보 확인이 가능한 업체나 카페의 경우, 고객 게시판 등을 통해 배송·환불 지연 관련 내용을 사전에 확인하고 그런 사실이 있으면 이용하지 말아야 한다. 판매자의 과거 판매 물품이나 이용 후기, 댓글 등도 꼼꼼히 살필 필요가 있다.

경찰은 피해 예방을 위해 결제 방법을 바꿔야 한다고 조언했다. 판매자가 현금 결제나 계좌 이체만 요구하는 경우 그렇게 하지 말고, 대신 결제 대금을 예치하는 ‘에스크로 제도’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것을 권고했다. 경찰청에서 운영하는 ‘사이버 캅’(cyberbureau.police.go.kr)에서 피해 예방을 위한 정보를 보고 활용하는 방법도 유용하다고 밝혔다. 판매자 정보를 보다 정확히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 사업자 등록번호, 통신판매업 신고번호의 허위·도용 여부는 국세청이나 공정거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검색하면 된다.

경찰 관계자는 “국내 팬들의 관심이 많은 일부 인기 종목에 대해선 암표 거래가 성행할 가능성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며 “테러·범죄단체의 입장권 구매 통로로 악용될 여지도 있는 만큼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주 = 박팔령 기자 park80@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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